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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조일형 감독)’의 유아인을 시작으로 영화계 톱 배우들의 예능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 위기의 극장가를 살리기 위한 뜨거운 노력이다.파워볼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의 강동원, 29일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의 정우성, 8월 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의 황정민·이정재·박정민, 8월 개봉 예정인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의 엄정화 등 많은 스크린 톱스타들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새 영화 홍보를 위해 그간 쉽게 도전하지 않았던 예능 출연까지 감행한다.

강동원은 신비주의를 깨고 유튜브 예능에 출연했다. ‘연반인’ 재재가 진행하는 ‘문명특급’에서 유쾌한 토크를 나눴고, ‘영국남자’ 채널에서는 돼지국밥 먹방을 보여줬다. 앞서 브이로그를 공개하기도 했던 채널 ‘모노튜브’에서는 비주얼 논란에 대해 “그날 얼굴이 붓기도 했고, 컨디션이 안 좋았다. 이젠 나도 나이가 있는데”라며 너털웃음을 지으며 재치있게 해명해 화제를 모았다.파워볼사이트

4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격하는 정우성도 화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유재석·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눈다. 정우성의 마지막 예능은 지난 2016년 영화 ‘아수라’ 홍보를 위해 출연한 MBC ‘무한도전’이었다. 4년 만에 유재석과 재회해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젊은 예비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예능 기대주’다. 두 사람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동반 출연한다. 이미 지난달 말 촬영을 완료했다. 특히 황정민은 박정민과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에 얼굴을 비친다. 신조어에 관한 황정민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짤’의 주인공이기도 한 황정민의 엉뚱한 예능감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 스튜디오에 ‘오케이 마담’ 주역들도 등장한다. 엄정화와 박성웅이 노래 가사 맞추기에 도전하며 새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엄정화는 파격적으로 사생활까지 내보였다. 지난달 14일 SBS ‘집사부일체’에서 집부터 다이어트 비결 등을 공개했다.

스크린 톱 배우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역시 코로나19로 최대 위기에 빠진 극장가와 큰 관련이 있다. 코로나19로 극장 객석은 텅 비었고, 관객의 관심은 극장으로부터 멀어졌다. 새 영화가 개봉해도 이전만큼 큰 관심을 받기 힘들다. 그렇다고 마냥 개봉을 미룰 수는 없다.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배우들이 작품 이외의 모습을 과감히 공개하기 시작했다.

유아인의 영향도 컸다. 유아인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녔다. ‘나 혼자 산다’ 2주 분량에 등장해 ‘#살아있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호불호 갈리는 평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다’가 172만명(11일 기준)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결과에는 유아인의 적극적인 홍보가 큰 몫을 했다.파워볼게임

후발주자들은 “유아인을 이길 홍보 방법을 찾아라”를 외치며 발로 뛰고 있다. 영화배우들의 단골 예능프로그램 이외에도 사생활을 공개해야 하는 예능과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 등을 가리지 않는다. 영화 홍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서 평소 잘 시도하지 않았던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도전하고 있다. 화제를 모아서 영화의 존재를 알려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침체된 극장가를 살리기 위해 모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호진 PD, ‘서울촌놈’ 차태현·이승기의 조합은 옳았다. 게스트 장혁·이시언·사이먼 도미닉(쌈디)의 안내로 ‘찐 부산 여행’에 나서며 유쾌한 첫 출발을 알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 1회에는 색다른 부산 여행을 즐기는 차태현과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 예능 ‘서울촌놈’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게스트가 살아온 동네를 함께 체험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다.

특히 KBS 2TV ‘1박 2일’ 시리즈의 주역들인 유호진 PD와 차태현, 이승기가 tvN에서 새롭게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바.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 차태현과 이승기가 매 회 게스트가 살아온 동네를 함께 체험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다. 오늘(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부작으로 방영된다.

‘예능 베테랑’들이 뭉친 만큼 차태현과 이승기의 케미는 첫 회부터 찰떡, 안방극장에 친근하게 스며들었다.

오전 5시 45분 부산행 기차에 탑승한 이승기는 “올해 제일 빨리 일어난 것 같다. 첫 촬영은 느낌이 다르다. 긴장된다”라고 새 예능을 선보이는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특히 이승기는 “유호진 PD님과 차태현 형이 (출연) 한다는 얘기만 듣고 그냥 결심했다”라고 높은 신뢰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그래? 내가 그런 존재냐”라고 반응하며 흐뭇해했다.

차태현과 이승기는 제목 그대로 ‘서울촌놈’.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고 있는 바.

유호진 PD는 “‘서울 플렉스(Flex)’가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승기는 “서울은 부산, 광주, 인천, 속초 등 전국의 좋은 게 다 모여 있다. 그렇기에 ‘서울촌놈’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거다”라고 답했다. 차태현 역시 “맛집 다 있다. 심지어 사장님이 서울로 오거나 아들이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첫 회 게스트는 ‘찐 부산 토박이’ 이시언 쌈디와 ‘반부(반 부산인)’ 장혁. 차태현과 이승기는 이들 각자의 추억이 담긴 태종대, 영도, 부산대역 등을 여행하며 부산의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 이승기는 “로컬들과 같이 오니까 든든한 게 있다”라고 즐거워했다. 여기에 유호진 PD의 제안으로 막간 게임이 펼쳐지며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이끌어내 재미를 더했다.

게다가 ‘서울촌놈’ 차태현과 이승기는 물론, 게스트들이 고향을 찾아 물 만난 물고기처럼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특히 ‘반부’ 장혁의 엉뚱함이 돋보였다. 1995년 서울로 상경해 사투리를 어색해 하거나 지도를 보고, “부산이 식곤증이 많이 온다”라고 4차원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국밥집에서 40번이나 먹었다”라며 ‘국밥부장관’ 면모를 뽐내더니, 음식 맞히기 게임에서 초고속 컴백하며 반전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반면 쌈디는 고향 부산에서의 뭉클한 감동 사연을 공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쌈디는 “힙합을 98년도부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친구들이 비보잉을 가르쳐주는 아카데미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라이브 클럽이었다. 미국 래퍼 ‘투팍(2pac)’의 이름을 딴 클럽인데 제가 그 앞에서 기웃거리니까 사장님이 나와서 들어오라고 하셨다. 안에 들어갔더니 힙합 CD들이 다 있고 ‘힙합 신세계’였다. 그래서 사장님한테 자주 놀러 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영업 전에 와도 괜찮다고, 비보잉과 랩 연습을 해도 좋다고 해주셨다. 그러다 부산대역에서 주말마다 힙합 공연을 하는데, 저한테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 거다. 당시 량현량하도 공연을 했다. 공연 준비를 주말에 투팍 클럽에서 하는데, 그때 손님들이 대 여섯 명 정도 계셨다. 제가 손님들에게 ‘죄송한데 제 노래 들어주실 수 있냐’고 부탁을 드렸다. 그게 저의 인생 첫 공연이었다. 그 순간이 너무 기억이 안 난다. 너무 흥분하고 긴장해서. 투팍 클럽 사장님이 공연할 수 있게 허락해 준 거였다. 그 공간을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갔더니 힙합이 안 나오고 빠른 비트의 노래, 콜라텍으로 바뀌면서 멀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쌈디는 제작진의 깜짝 이벤트로 ‘인생 첫 사부’ 투팍 클럽 사장님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그는 추억을 되새기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사장님은 “쌈디가 데뷔하고 이 (정)기석(쌈디 본명)이가 그 기석이 일까 싶었다. 네가 이렇게 날 찾아줄지 몰랐다”라며 “IMF가 터지고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해 콜라텍으로 바뀐 것이었다. 그런 가게를 마음속에 새겨 뒀다니 상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지은의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8화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가 고대환(이얼)이 지난밤에 발작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문강태는 동료 차용으로부터 전날 고대환이 발작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어 고대환은 자신을 돌봐주기 위해 병실을 찾아온 문강태에게 “그 여자가… 노래를 불렀다. ‘클레멘타인’. 분명히 죽었는데 그 여자가 여기에 있다”라는 이야기를 중얼거렸고, 문강태가 “그 여자가 누구냐”라고 묻자 “죽었는데. 있다”라는 엉뚱한 답변을 했다. 


반면, 오원장은 지난밤 CCTV 속에서 병원 복도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옥란의 모습을 보게 됐고, 옥란을 불러 “그냥 뭐 좀 하나 물어볼게 있다. 혹시 어제 자정쯤에 복도에서 고대환 환자 보지 못했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옥란은 “그 시간에 화장실을 가긴했는데 못봤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원장은 “그럼 혹시 노래 부르지 않았느냐”라고 되물었고, 옥란은 “나 귀신 아니다. 유선혜. 그 무당이었던 여자가 헛소리 하지 않느냐. 밤에 복도 끝에서 여자가 노래 한다고. 그런데 나 귀신 아니다”라고 대답하며 오원장을 돌아봤다. 그러나 오원장이 재차 확인 했을때. 옥란은 분명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원장실에서 나온 옥란은 문강태와 함께 복도를 걸어가다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문강태는 “왜 웃느냐”라고 물었고, 옥란은 “그냥. 여기 있는 몇달동안 다들 날 없는 사람 취급하더니. 이제 좀 봐준다. 재미 있다”라며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복도를 걸어갔다.

이후 오원장은 문강태를 불러 “왜 거짓말을 했을까”라고 질문했고, 문강태가 “근데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느냐”라고 묻자 “아니, 고대환 환자의 유일한 보호자가 고문영 작가고. 고문영 작가의 유일한 보호자 노릇을 자네가 하고 있으니까 영 상관없지가 않다”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영 상관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오원장은 “뭔가 구린내가 나, 병원 곳곳에서 당분간 우리끼리 비밀로 하고 박옥란 환자를 좀 유심히 살펴봤으면 한다. 이 병원 실세하고 한편을 먹는 거다.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강태는 고문영의 동화수업을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오원장은 고문영이 동화수업을 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오자 옥란을 알고 있는지 물었고, 고문영은 단순히 자신의 동화 수업을 받고 있는 환자라고 대답했다.

지단 시절 950억원에서 네이마르가 3000억원 시대 열어
유럽 축구판에 막대한 자금 쏟아져..중동·중국 등 큰 손 투자
이적료는 구단이, 연봉은 선수가 받는 몸값
손흥민 연봉 107억원 추정..세계 최고 ‘연봉킹’은 메시
아시아 이적료 1위는 손흥민 아닌 日 나카지마 ‘471억원’
황희찬, 독일 라이프치히행..이적료 202억원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물가 상승은 세계 축구 이적료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현재 팀을 지휘하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01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7500만유로(약 950억원)의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당시 언론에선 ‘미친 이적료’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유럽 축구에선 수비수들도 1000억원의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시장가치도 최소 866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까지 달했다.

◇지단에게 놀라고, 포그바에서 경악

불과 몇 년 사이 세계 축구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졌다. TV중계권료와 경기장 티켓 가격의 상승과 부가적인 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유니폼 한 벌에 10만원이 훌쩍 넘으면서 슈퍼스타 한 명을 데려와 유니폼만 판매해도 이적료를 남겨 먹는 구조가 됐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만 해도 그의 이적료는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500억원대에서 경신을 거듭하던 이적료는 지단의 이동으로 단숨에 천억원 가까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동시 제패한 ‘마에스트로’ 지단이기에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말라가=AP/뉴시스] 2001년 지네딘 지단의 이적료 950억원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이었다. 2007.11.19.
[말라가=AP/뉴시스] 2001년 지네딘 지단의 이적료 950억원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이었다. 2007.11.19.

하지만 세계 축구 이적료는 계속해서 올라갔다. 가레스 베일에 의해 1억유로 시대가 열리더니 급기야 2016년 여름에는 포그바가 맨유로 돌아가면서 1억 유로를 돌파해 1억500만유로(약 1424억원)로 세계 최고 이적료를 새로 썼다.

당시 포그바의 이적료는 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됐다. 포그바가 뛰어난 재능의 선수지만, 지나친 액수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선수의 부담감을 가중할 과대평가라는 우려도 존재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와 로비 파울러는 포그바 이적을 두고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축구 선수 이적료 시장을 우려했고, 프랑스의 엠마뉘엘 프티도 포그바의 장래성을 인정하지만, 당장 몸값 치고는 과다하고 주장했다.

포그바 이후 이적료 인플레이션은 더 가속화됐다. 유럽 축구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선수들 대부분이 10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곤살로 이과인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적료 상승은 유럽 축구계에 돈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2003년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주가 돼 막대한 자금을 축구판에 쏟아졌고 중국, 미국, 중동 등 정치, 경제계 큰 손들이 유럽 축구팀들의 돈줄이 되면서 유럽 축구계에 돈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수요의 확장도 이적료 폭등을 부른 원인 중 하나다. 과거에는 유럽에만 한정됐던 선수 이적이 중국과 중동, 미국 등으로 확장되면서 선수들의 몸값이 뛰었다. 공급(선수)은 한정적인데, 수요(구단과 리그)가 늘면서 이적료가 상승했다.

아시아 축구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 슈퍼리그는 한해 선수 영입에만 수천억원을 투자한다. 2010년대만 해도 300억원이 채 안 됐던 중국 이적시장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커진 것이다.

또한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슈퍼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선수 영입전을 부추기며 이적료가 급등한 측면도 있다.

◇세계 축구 선수 이적료 톱10

2020년 7월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축구제국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이하 PSG)다. 2017년 FC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며 2억2200만유로(약 3011억원)의 이적료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폴 포그바는 2016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17.01.15.
[맨체스터=AP/뉴시스] 폴 포그바는 2016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17.01.15.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09~201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9400만유로(약 1274억원)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였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로 불렸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부자구단 PSG가 향후 시장성과 실력을 감안하고 네이마르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네이마르 이적은 아직까지 실패작으로 평가된다.

2위는 네이마르의 PSG 동료 킬리안 음바페로 2018~2019시즌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4500만유로(약 1966억원)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음바페는 가까운 미래에 네이마르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0순위’ 후보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는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2억2500만유로(약 3400억원)로 추정됐다. 코로나19로 축구계 전체 몸값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2400억원이 넘는다.

3위는 필리페 쿠티뉴로 2017~2018시즌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1억4200만유로(약 1926억원)이었고, 4위는 포르투갈에서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로 2019~2020시즌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며 1억2600만유로(약 1709억원)를 기록했다. 1999년생인 펠릭스의 나이를 고려하면 엄청난 이적료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어 냈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어 냈다.

5위는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비판을 받는 우스만 뎀벨레(도르트문트→바르셀로나·1억2500만유로)이며, 6위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적응에 실패하며 ‘먹튀’ 오명을 받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1억2000만유로)이다.

세계 최고 이적료 랭킹 6위 안에 바르셀로나가 3명이나 포함돼 있는데, 이들 모두 팀 적응에 실패하거나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등 모두 실패작으로 평가된다. 거액이 이적료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7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2018~2019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1억1700만유로)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에서 호날두를 영입할 때 9400만유로를 지불했는데, 9년 뒤 그보다 많은 이적료로 매각하면서 성공적인 영입 사례를 남겼다. 물론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겠지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룬 성과를 볼 때 상당히 남는 장사였다.

8위는 폴 포그바로 2016~2017시즌 유벤투스에서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1억5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각종 사건 사고로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하며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레알 마드리드에서 ‘먹튀’ 논란에 휘말린 가레스 베일은 1억100만유로(약 1370억원)로 9위다. 토트넘에서 EPL 최고 공격수로 활약하던 베일은 2013~2014시즌 호날두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은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제패에 공헌했지만, 최근에는 8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과 잦은 부상, 그리고 감독과의 불화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상태다.

10위는 벨기에의 메시로 불리는 에당 아자르다. 2019~2020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1억유로(약 1356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자르 역시 체중 논란과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 부진하며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적료는 구단이, 연봉은 선수가

최근 축구에서도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일부 등장하지만, 야구나 농구에서 종종 쓰이는 ‘FA 대박’은 별로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야구나 농구만큼 드라마틱한 액수는 아니다.

축구에서 이적료는 구단 대 구단 간의 거래다. 대신 선수는 연봉 계약을 맺는다. 이적료가 1000억원이라고 해서 선수가 그 돈을 받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높은 연봉을 받는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과 32분 단독 돌파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리그 7호 도움과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해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2019.12.08.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과 32분 단독 돌파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리그 7호 도움과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해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2019.12.08.

축구 선수 연봉은 현지 언론에서 추정할 뿐 공식적으로 공개된 자료가 없다. 각 나라별 세금 체계가 다르고 연봉 안에 수당 등 세부적인 계약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 주급으로 선수 연봉 순위를 매기는데, 손흥민의 경우 토트넘에서 14만파운드(약 2억1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 팀 내에서 해리 케인, 탕퀴 은돔벨레(이상 20만파운드)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07억원으로 2019~2020시즌 기준 EPL 전체에서 25위다.

EPL에선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5억6000만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별로는 영국 더선이 공개한 자료에서 맨유의 2018~2019시즌 선수단 급여가 3억5200만파운드(약 5300억원)으로 EPL 구단 중 1위에 해당했다. 리그 평균 1억5800만파운드(약 2400억원)의 2배가 넘는다.

세계 최고의 ‘연봉킹’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아직 원클럽맨인 메시는 이적료 부문에선 명단에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서울=뉴시스] '국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국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2018~19시즌 기준 메시의 연봉은 9960만유로(약 1270억원)로 추정된다. 2위 호날두는 5640만유로(약 765억원)로 메시보다 500억원이 적다. 초상권과 추가 수입 등을 더한 메시의 총 연봉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이적료 1위는 손흥민 아니다?

아시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지난달 트랜스퍼마르크 기준으로 6400만유로(약 866억원)로 평가된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2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포르투·1600만유로)의 4배에 달한다. 심지어 아시아 몸값 톱10에 포함된 4명의 일본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를 모두 더해도 손흥민을 따라가지 못한다.

일본의 나카지마와 쿠보 다케후사(마요르카·1350만유로),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1000만유로),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1350만유로) 등을 하벼도 5300만유로 밖에 되지 않는다.

[벨루오리존치=AP/뉴시스] 아시아 선수 이적료 1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 2019.06.24.
[벨루오리존치=AP/뉴시스] 아시아 선수 이적료 1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 2019.06.24.

손흥민 외에 한국 선수로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강호’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의 시장가치가 1000만유로(약 135억원)로 추정됐는데, 실제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대 7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이적료도 실제로는 아시아 선수 1위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3000만유로(약 40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나카지마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나카지마는 지난해 2월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에서 포르투로 이적하며 3500만유로(약 47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다.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아시아 역대 이적료를 다시 쓸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타 팀으로 떠날 수 있다.

한우값이 떨어지고 있다. 가계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소진되면서다. 출산물품질평가원은 1등급 한우 등심 소비자가격이 kg당 지난 2일 10만2517원에서 10일 9만9657원으로 2.8% 떨어졌다고 13일 밝혔다. 일주일 만에 다시 10만원 아래로 떨어진 셈이다.

삼겹살 가격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순 kg당 2만4500원선까지 닿았던 가격이 10일에는 2만2529원을 기록했다. 재난지원금 효과로 6월 돼지고기 16.4% 한우 10.5% 고등어 14.5% 등 다양한 육류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26일 “재난지원금이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사는 데 쓰였다는 보도를 봤다”며 “한우와 삼겹살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들이 재난지원금으로 힘겨운 때를 넘어가고 있음에 기뻐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이 논의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고려해 달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지난 8일 요청했다. 또 “부동산 보유세 1%를 기본소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방세기본법 수정을 고민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제주도도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할 2차 재난지원금 예산안 230억원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다만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여파로 지난 5월 국가 채무는 한 달만에 18조원 급증해 764조원이 됐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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