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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누가보더라도 손혁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과정은 비상식적이다. 그래서 그를 사퇴로 몰아간 힘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언론들은 그 힘의 실체를 허민 이사회 의장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야구인들을 중심으로 허민 의장이 야구를 사유화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파워볼

게임사업으로 큰 돈을 번 허민 의장의 각별한 야구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운영하면서 많은 돈을 투자했다. 시즌을 마치자 코치들에게 1000만 원의 보너스를 줄 정도로 통도 크다. 진짜 프로야구단을 갖고 싶었을 것이다. 이장석 구단주의 구원등판 요청에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으로 입성했다.  

야구인들의 말하는 사유화의 사례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중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직접 던졌고, 시즌 중에는 2군 구장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라이브배팅을 했다. 설령 코치진이 요청을 했다고 해도 ‘직장 갑질’이라는 말을 듣기 쉽상이다. 일반 사회인 야구인이 실전 등판을 요구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언론들은 이 때문에 허민 의장을 비롯한 고위층들이 시즌 중 다양한 형태의 간섭을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더욱이 감독대행 선임 과정에 더욱 야구인들이 공분하고 있다. 감독이 물러났다면 홍원기 수석을 대행으로 앉히고 시즌을 소화하는 모양새가 좋았다. 다음에 자신이 원하는 감독을 앉히면 된다. 

그러나 35살의 전력분석원을 내세웠다. 이런 식의 인사는 선수들에게 영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야구인들은 파격이 아니라 횡포이자 멸시라고 말한다. 감독, 코치, 선수가 마치 게임의 한 캐릭터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자신이 게임의 플레이를 하고, 캐릭터는 그때 그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면 되는 것이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대목은 일부 야구인들의 자세이다. 손혁 전 감독도 무관치 않다. 사퇴 과정은 물론 감독의 위치에서 비상식적인 일을 당했다면 모두 밝혀야 한다. 남은 연봉을 보전받고 입을 닫는다면 야구인의 도리가 아니다. 소상히 밝혀야 야구인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sunny@osen.co.kr 

단장 중심으로 구단 방향 설정하는 ML식 운영
KBO리그에서도 사실상 ‘현장 야구’ 사라져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손혁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면서 ‘프런트 야구’가 다시 프로야구의 화두로 떠올랐다.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이슈다.파워볼실시간

프런트 야구란 쉽게 말해 단장을 중심으로 구단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메이저리그식 운영을 뜻한다. 흔히 감독이 실권을 쥐는 ‘현장 야구’의 대척점으로 표현한다.

프런트 야구를 말할 때 단장을 빼놓을 수 없다. 단장은 메이저리그에서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이라 부른다. 감독은 필드 매니저(Field Manager)다. 단장이 구단 전반(General)을 관리하고, 감독은 야구장(Field)만 책임진다는 구분이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프런트 야구를 하는 대표적인 구단으로 LA 다저스를 꼽았다. 다저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전권을 쥐고 구단을 운영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야말로 ‘필드’만 관리할 뿐이다.

송재우 위원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느 구단이든 어떤 야구를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뒤 그에 가장 적당한 인물을 감독으로 뽑는다. 다저스는 그런 경향이 가장 심한 구단”이라며 “로버츠 감독의 발언도 프리드먼 사장의 결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프런트의 힘이 세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우 위원은 “메이저리그에도 현장의 힘이 강한 경우가 있다”며 “2011년 세인트루이스를 우승시키고 화려하게 은퇴한 토니 라루사 감독이다. 그때 세인트루이스 프런트는 라루사 감독의 눈치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최근 KBO리그에서는 단장들의 면면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선수 출신 단장들이 득세하고 있다. 김종문(NC), 김치현(키움), 홍준학(삼성) 단장을 제외한 7명이 선수 출신이다. 5년 전만 해도 선수 출신 단장은 김태룡(두산), 민경삼(SK) 2명 뿐이었던 것과 비교해 큰 차이다.

사실상 현재 KBO리그에서는 ‘프런트 야구’가 아닌 구단을 찾기 어렵다. 과거 ‘야신’ 김성근 감독처럼 전권을 휘두르는 감독은 없다. 사령탑 경력이 가장 많은 류중일 LG 감독도 차명석 단장과 보조를 맞춘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김태형 두산 감독 역시 프런트 권한을 침범하지 않는다.

감독이 경질될 때마다 프런트 야구의 폐해라는 말이 나온다. 김성근 감독이 2011년 SK 왕조에서 물러날 때가 절정이었다. 현재 이상적인 현장-프런트 관계라는 평가를 받는 두산 역시 2013년 김진욱 감독을 경질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그렇게 프런트 야구에는 전횡과 갑질을 일삼는 이미지가 입혀졌다.

그러나 더이상 프런트 야구와 현장 야구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경계가 모호하다. 프런트와 현장이 얼마나 권한을 나눠 갖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힘의 균형이 맞는다면 좋은 성적이 나는 것이고, 이번 키움처럼 한쪽으로 쏠리면 잡음이 생긴다.

송재우 위원은 “어느 한 쪽이 강하면 아무리 바른 방향을 설정했더라도 문제가 생긴다”며 “구단주가 있고 사장이 있고, 단장이 있고. 그 (수직적) 구조는 메이저리그도 어쩔 수가 없다. 단, 삼권분립처럼 균형이 필요하다. 감독이 ‘현장은 터치하지 마’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프런트도 현장을 찍어누른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BO리그 A구단 단장은 “단순히 성적만 놓고 프런트가 현장을 평가하면 안 된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어떤 변수가 있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선을 지키는 것이다. 프런트는 프런트가 할 일을, 현장은 현장이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세광고 박준영(왼쪽), 광주진흥고 문동주. 사진가 이영학씨 제공
세광고 박준영(왼쪽), 광주진흥고 문동주. 사진가 이영학씨 제공

16일 개막하는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잠재력을 갖춘 저학년이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름이 아닌 가을에 열려 내년 진로가 결정된 3학년보다 1~2학년에 초점이 맞춰진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 역시 내년 각 팀에 주축이 될 저학년 선수들의 기량에 후한 평가를 주며 봉황대기를 주시하고 있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현재 고교 야구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있지만 내년은 모든 권역에 기대주가 많아 춘추전국시대를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동행복권파워볼

올해 2학년 중에는 ‘제2의 소형준’을 꿈꾸는 재목이 여러 명 보인다. 소형준(19ㆍKT)은 유신고를 졸업한 고졸 신인 우완 투수로 2006년 한화 류현진(토론토) 이후 이번 시즌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소형준의 향기가 나는 ‘투톱’은 세광고 우완 박준영(2년)과 광주진흥고 우완 문동주(2년)다. 키 190㎝, 몸무게 95㎏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박준영은 올해 9경기에 나가 3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21.1이닝 동안 뽑아낸 탈삼진은 29개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키가 커서 공을 던지는 타점이 높고 직구 평균 시속은 145~46㎞ 정도 나온다”며 “선선한 날씨에 하는 봉황기 대회 때는 150㎞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철민 SK 스카우트 매니저는 “신체 조건과 볼 끝이 좋다”며 “직구로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투수다. 제구력도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준영이 올해 고교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강릉고 좌완 김진욱(3년ㆍ2021 신인드래프트 롯데 전체 1번 지명)처럼 ‘완성형’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면, 문동주는 키움에 1차 지명을 받고 계약금 9억원에 도장을 찍은 덕수고 우완 장재영(3년) 같이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힌다. 실제 이번 시즌 문동주의 성적은 1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다. 구위는 17이닝 동안 탈삼진 26개를 잡을 만큼 위력적이지만 4사구가 19개로 많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71로 높은 편이다.

이 팀장은 “중학교 때까지 내야수로 뛰다가 투수로 전향했는데, 내년엔 시속 150㎞ 이상 던질 수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며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도 좋다. 잘만 가다듬으면 2021시즌 ‘원톱’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현 매니저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잘했던 선수가 아니라 여유가 없지만 투구 폼이 좋고 빠른 볼을 던진다”며 “최근에 경기를 봤을 때 시속 150㎞를 찍었다”고 밝혔다.

좌완 중에는 서울고 좌완 이병헌(2년)이 돋보인다. 이병헌 역시 시속 150㎞를 던질 수 있는 강속구 투수로, 슬라이더와 타자한테 형성되는 공 궤적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구종이 다양하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이외에도 광주일고 김녹원, 광주동성고 신헌민, 경북고 진승현, 부산고 장원호(이상 2년) 등이 유심히 지켜볼 투수 유망주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 롯데 허문회 감독(왼쪽)과 LG 류중일 감독. ⓒ SPOTV NEWS
▲ 롯데 허문회 감독(왼쪽)과 LG 류중일 감독.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1회 첫 타구가 실책이 되지 않았다면 결과도 달랐을까’ 하는 가정이 의미 없게 느껴질 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LG가 내세운 대체 선발 류원석은 3회 무사 만루에서 교체되기까지 2이닝 13실점 5자책점으로 매 이닝 고전했다. 1회 비자책 8실점은 분명 실책에서 비롯된 결과였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7피안타 7볼넷은 불운이라는 말을 꺼내기 어렵게 한다.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기대대로 던졌다. 평균자책점 3위(2.61) 탈삼진 1위(185개) 투수답게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4패) 째를 올렸다.

결국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17-2로 크게 이겼다. 사실 선발 매치업에서 시작부터 승패가 기운 경기로 보였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이제는 그 뒤를 생각할 때다.

▷ 허문회 감독이 꿈꾸는 ‘롯토버’

롯데 허문회 감독은 ‘롯토버’를 꿈꾼다.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15경기 14승 1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록토버’ 열기를 2020년 롯데가 재현하기를 바란다.

허문회 감독은 정규시즌 16경기를 남겨둔 13일 경기 전 5위 도전 가능성에 대해 “다 이겨야 한다. 오늘부터 해서 다 이기는 것 밖에 없다. 콜로라도가 한 번 그랬던 것으로 안다. 끝까지 해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KIA와 함께 잔여 경기가 가장 많다는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좋은 영향이 될 수도 있다. 좋다 나쁘다 하나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연승 흐름을 타면 좋을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기대를 담았다.

유관중 경기에서 좋은 승률을 올렸다는 점 또한 ‘롯토버’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허문회 감독은 “더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관중 있었을 때 성적이 괜찮았다”고 했다. 13일 경기에는 131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 LG “고춧가루 먹지 않기를”

LG는 이번주 롯데 상대로 임찬규-정찬헌-케이시 켈리, KIA 상대로 이민호-김윤식 혹은 남호-임찬규를 선발로 내보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선발투수들의 휴식일을 하루 더 얻기 위해 화요일 경기에 대체 선발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이 없는 정찬헌과 이민호는 물론이고 지난 경기에서 112구 완봉승을 거둔 켈리까지 하루 더 쉴 수 있게 됐다.

LG에서 누구도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일리를 만나는 경기에서 기존 선발투수로 맞불을 놓는 것이 낭비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LG는 승산이 낮은 경기에 힘을 쓰기보다 그 뒤의 10경기를 잘 치르는 쪽을 선택했다. 예상된 패배인 만큼 2-17 완패에도 동요하지 않을 수 있다.

이제는 결과가 필요하다. LG 류중일 감독은 13일 경기 전 “이번주가 진짜 중요하다. 11경기 남았는데, 80~81승 얘기가 나오더라. 우리는 두산 키움과 맞대결이 다 끝났고 kt전만 하나 남았다. 일정은 나쁘지 않지만 결과는 붙어봐야 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모든 경기에서 고춧가루 먹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도 했다. LG는 남은 10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 80승을 채우고 2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20일 kt전이 2위 싸움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 LG 이찬혁. ⓒ LG 트윈스
▲ LG 이찬혁.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2-17로 대패했다. 지난 6월 19일 잠실 롯데전 18-1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선발 류원석이 제구력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이닝 7피안타(1홈런) 7볼넷 13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2루수 정주현이)첫 타구를 잡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1군 경기니까 얼마나 긴장했겠나. 초짜들이 올라가면 긴장할 수밖에 없다. 먹힌 타구가 나왔는데 바운드를 잘 못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필승조 아끼고 잘 끝냈다”며 류원석과 이상규(3이닝 4실점) 최성훈(2이닝) 이찬혁(1이닝)에게 박수를 보냈다.

두 번째로 1군에 합류한 이찬혁의 투구 내용은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찬혁은 LG가 불펜 난조로 고전하던 지난 7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7월 24일 두산전 ⅓이닝, 28일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1군에서 말소됐다가 13일 복귀했다.

류중일 감독은 “공 때리는 게 좋고 구속도 잘 나왔다. 앞으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삼진 잡은 공 슬라이더가 낙차가 좋더라. 앞으로 몇 번이나 등판할지 어떤 투구를 할지 모르겠지만 인상 깊게 봤다. 어제(13일)는 편한 상황에서의 1이닝이라 그랬을지 몰라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류원석에 대해서는 “말소 전에 투수코치가 얘기를 전했을 것이다.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려고 공을 밀어 넣다 보니까 더 제구가 안 됐다. 이제 선발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없다. 류원석은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14일 등록 말소

외야수 이천웅 등록 / 투수 류원석 말소

#14일 롯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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