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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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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 진짜 안녕이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대결을 끝으로 홈 경기를 마무리한다. 단순히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니다. 길고도 짧았던 10년 역사의 문을 닫는 날이다.파워볼실시간

지난 2011년, 상주는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품에 안고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20년 12월 31일로 운영 기간이 끝나는 상무는 타 지역으로 연고 이전한다. 상주는 시민구단으로 전환해 시민 곁에 남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4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강영석 상주시장이 시민구단 미전환을 결정했다. 결국 상주의 K리그 10년은 올해를 끝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이제 진짜 이별해야 할 시간. 상주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이제야 팀이 자리를 잡는 것 같은데 연고를 옮기게 돼 아쉽다. 지난 10년은 평생처럼 느껴진 순간들이었다. 부임 첫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승부차기한 것도 기억난다. 하지만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이번 시즌이 가장 뜻깊게 느껴진다. 남은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캡틴’ 권경원도 “항상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상주는 올해 리그 24경기에서 11승5무8패(승점 38)를 기록하며 파이널A에 위치했다. 하지만 최근 3연패로 주춤. 상주는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원한다.

마지막은 팬들도 함께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상주가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른 것은 8월 9일 부산 아이파크전이 유일하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마지막 경기를 유관중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띄어 앉기를 시행, 최대 2500명을 받기로 하고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매 시즌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탬프 데이’를 경기장을 찾는 ‘직관’ 팬과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집관’ 팬 모두를 위해 연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구단 캐릭터 인형을 선물한다. 또한, ‘편파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뒤에는 11월 22일 전역하는 김민혁 김선우 김진혁 박세진 배재우 송승민 황병근 병장의 전역식도 진행한다. 예년에는 사인회 등 팬들과 대면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상 상영 및 기립 박수 등 약식으로 진행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OSEN=대전, 곽영래 기자] 승리투수가 된 삼성 뷰캐넌이 허삼영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곽영래 기자] 승리투수가 된 삼성 뷰캐넌이 허삼영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잔혹사가 길었던 삼성 외국인 투수 역사에서 최고 성공작을 꼽자면 릭 밴덴헐크(35)가 있다. 지난 2013~2014년 삼성의 통합우승 3~4연패 핵심 투수로 198cm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구위가 인상적이었다. 삼성에서 성공을 발판삼아 2015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거액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뛰고 있다. 파워볼

그런 밴덴헐크도 거두지 못한 기록이 15승이다. 2014년 25경기에서 15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3.18) 탈삼진(180개) 1위에 올랐지만 승수는 13승(4패)에 만족했다. 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3주가량 공백기가 있었던 탓.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첫 해였던 1998년 좌완 스캇 베이커의 15승은 20년 넘도록 삼성 외인 최다승 기록으로 남았다. 

밴덴헐크도 하지 못한 15승 외국인 투수가 드디어 삼성에 나왔다. 16일 대전 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데이비드 뷰캐넌(31)이 시즌 15승(7패)째를 올리며 22년 만에 베이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174⅔이닝을 소화하며 베이커의 삼성 외인 투수 최다 172이닝 기록도 깼다. 삼성의 외인 투수 잔혹사를 뷰캐넌이 끝낸 것이다. 

2014~2015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8~2019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지난 1월 삼성과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한 뷰캐넌은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팀 내 최다 선발과 이닝을 소화했다. 18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꾸준함을 과시하며 8위로 처진 삼성의 복덩이로 분투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점이다. ‘힘들다’, ‘아프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며 고마워했다. 경기당 투구수 104.4개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를 만큼 스태미나가 좋다. 쉽게 지치지 않는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ne.co.kr
[OSEN=수원, 김성락 기자]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ne.co.kr

뷰캐넌은 “체력에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운동 열심히 하고, 휴식 잘 취하며넛 음식도 잘 먹는다.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만큼 자신있다”며 “구단 외인 최다승 기록은 자주 들어 알고 있었다. 의미 있는 승리”라고 말했다. FXCITY

삼성 팬들은 내년에도 뷰캐넌이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돌아오길 바란다. 뷰캐넌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한국에 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고 만족스럽다. 아내와 아들도 한국 생활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며 “나와 팀이 같은 생각을 한다면 내년에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는 말로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삼성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평소 유쾌한 성격으로 장난을 자주 치는 뷰캐넌은 지난 13일 대구 SK전에도 깜짝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클리닝타임 때 2021년 신인선수들의 자기 소개 시간이 있었는데 뷰캐넌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정장 차람의 신인들 사이에 유니폼 차림의 뷰캐넌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마이크를 잡고 “안녕하십니까”라며 폴더 인사를 해 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뷰캐넌은 “사실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웃은 뒤 “팬들이 오랜만에 야구장에 들어온 날이었다. 그동안 직접 관람하지 못한 팬들께 뭔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한 것 같다”며 “박해민 주장에게 물어보고 허락을 맡아 나갔다”는 깨알 같은 한마디를 더했다. 분위기 메이커 구실을 톡톡히 하는 뷰캐넌 덕분에 삼성 팬들도 8위로 처진 팀 성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waw@osen.co.kr

[OSEN=대구,박준형 기자] 삼성 뷰캐넌이 박해민에게 거수경례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ne.co.kr
[OSEN=김성락 기자]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ne.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22년 만에 15승 기록을 세운 데이비드 뷰캐넌(31)이 잔여 시즌 등판하지 않는다. 팀 외국인 최다 16승 도전을 접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뷰캐넌은 추후 등판 일정이 없다. 어제(16일) 경기 전부터 약속이 되어있었다. 시즌 중 팔에 뭉침 현상도 있었다. 본인도 승리보다 건강과 내년 시즌 준비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74⅔이닝을 던지며 15승7패 평균자책점 3.45 탈삼진 121개로 활약했다. 퀄리티 스타트 18차례로 꾸준함을 보였다. 16일 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를 거두며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1998년 스캇 베이커 이후 22년 만에 15승을 달성했다. 허 감독은 “어제가 시즌 마지막 경기였는데 좋은 투구로 승리해서 뜻깊은 경기였다”고 기뻐했다.  

비록 최다승 타이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한 뷰캐넌이지만 투구 이닝은 1998년 베이커의 172이닝을 넘겨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시즌 내내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뷰캐넌은 경기당 평균 투구수 104.4개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시즌이 9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삼성이 8위로 순위 싸움에서 멀어진 만큼 뷰캐넌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허 감독은 “뷰캐넌이 캠프 때 말한 25경기 170이닝을 무난히 소화해줘서 고맙다. 이기적인 생각보다 팀을 위해 헌신을 해준 것이 고맙다. 그래서 (승리) 행운이 돌아간 것 같다”며 “(향후) 계약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년 시즌 같이 야구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뷰캐넌도 “팀도 나도 생각이 같다면 내년에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재계약을 기대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투수 홍정우를 1군 엔트리에 올리면서 투수 김윤수를 말소했다. 허 감독은 “김윤수의 어깨 상태가 안 좋아 남은 시즌 등판이 어렵게 됐다. 치료를 하고 보강 운동하면서 내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수는 올 시즌 61경기에서 58이닝을 던지며 3승5패12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불펜 필승조로 떠올랐다. /waw@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뷰캐넌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뷰캐넌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 볼리비아와 경기가 끝나고 루카스 나바 코치에게 항의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이 과정에서 나바 코치를 대머리라고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TyC스포츠
▲ 볼리비아와 경기가 끝나고 루카스 나바 코치에게 항의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이 과정에서 나바 코치를 대머리라고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TyC스포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3)에게 “대머리”라고 모욕당한 볼리비아 대표팀 코치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웃어넘겼다.

16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볼리비아 피지컬 코치 루카스 나바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 일도 없었다”고 했다.

14일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열린 2022 월드컵 남미예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경기가 끝나고 메시는 볼리비아 주장 마르셀로 마틴 모레노와 충돌했고, 이후 나바 코치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모레노에게 스페인어로 ‘어머니(madre)’가 들어간 욕을 했고, 나바 코치를 “대머리”라고 부른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나바 코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욕은 있었지만 나쁜 의도는 없었다”며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충돌하길래 퇴장을 막았다는 생각에 난 그들을 떼어놓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들이 TV로 내가 대머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속상하긴 했다”며 “스페인 여기저기에서 전화가 왔고, 난 모욕과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TV로 경기를 지켜본 아구에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바의) 대머리를 한 대 때려라”고 언급했다.

나바 코치는 “아구에로의 게시물을 봤는데 웃겼다. 난 밈(memes)이 축구의 일부인만큼 유머로 받아들인다”고 웃었다.

또 나바 코치는 메시의 열성적인 팬이라고 털어놓으며 “아르헨티나 팀을 응원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메시보다 큰 선수는 없다”며 “메시 때문에 내 아들의 중간 이름도 리오넬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사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좌)-윌리엄 쿠에바스(우)/ OSEN DB
[사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좌)-윌리엄 쿠에바스(우)/ OSEN DB

[OSEN=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갈 길 바쁜 상황에서 하락세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KT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1-7로 패배했다.

3회 SK 오태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7회 4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반면 타선은 8안타를 때려냈지만, 1득점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지면서 KT는 5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2위를 지키고 있었던 KT였지만, 촘촘한 순위표에 다가온 연패는 뼈아팠다.

여전히 2위와는 1.5경기 차로 붙어있는 가운데, 최근 두 경기에서 KT는 희망도 엿봤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외인 투수 듀오가 반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16일 선발 투수로 나왔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3회 홈런을 한 방 맞았지만, 6회까지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좋았을 때보다 제구가 조금은 흔들렸지만, 10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내는 모습이었다.

하루 전에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지난 부진을 지웠다. 쿠에바스는 10월 이후 나선 두 경기에서 9⅓이닝 12실점(11자책)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15일 두산전에서 실책 행진에도 6이닝을 버티면서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1자책)을 했다.

KT는 남은 경기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패에 빠졌지만, 마지막 페이스를 올릴 수 있는 하나의 힘은 확인할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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