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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뮤지컬배우 함연지, 댄서 아이키가 폭풍 가족 자랑에 나선다.

11월 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너튜브 신흥강자’로 떠오른 함연지와 아이키가 출연해 가족에 대한 토크를 거침없이 털어놓을 예정이다.파워볼게임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아이키는 앳된 외모와는 달리 30대의 나이에 초등학생 딸까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더해 그녀는 과거 딸의 유치원 체육대회에 참석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는데, 당시 ‘드레드 머리’를 하고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이키는 다른 학부모들이 자신의 머리를 ‘애써 못 본 척’ 했다며, 이후 내적으로 힙합 마인드를 자제하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결혼 4년 차 함연지는 “3년 후에 자녀계획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전 두 명을 낳고 싶은데 남편은 최소 세 명을 원한다”며 남편의 남다른 자녀 욕심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멤버들이 “남편이 사랑꾼으로 유명한데, 이벤트는 해주냐”고 묻자 오히려 자신이 더 자주 하는 것 같다며, “야한 이벤트를 한 적 있다”는 말과 함께 얼굴을 붉혀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는 후문.

또한 그런 함연지를 보고 아이키는 “저도 그런 때가 있었다(?)”며 본의 아닌 ‘남편 자랑 배틀’을 시작했는데, “남편이 자상하고 외조도 최고로 잘해준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그녀는 “제일 잘해주는 건 육아 분담”이라며, “사실 (남편이 육아) 전담이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사진=KBS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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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발라드 신곡 ‘안돼요’로 한층 깊어진 감성과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파워볼

홍진영은 지난 2일 신곡 ‘안돼요’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했다. 이번 신곡은 연인이 떠나간 후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여자의 심정을 담아낸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홍진영의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보컬리스트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이에요. 겨울 감성을 자극하고 싶어서 ‘안돼요’를 선택하게 됐어요. 계속해서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항상 똑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하면 대중분들도 피로함을 느낄 수 있잖아요. 신곡을 준비할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트로트를 들려드릴까 고민을 많이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기보다 새로운 재미가 되는 것 같아요.” 

특별히 ‘안돼요’는 싱어송라이팅 능력을 갖춘 가수 황치열이 홍진영에게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홍진영 역시 갓떼리C라는 예명으로 작사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홍진영은 ‘안돼요’의 멜로디를 처음 듣자마자 작사를 직접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무엇보다 황치열만의 발라드 감성이 녹아든 신곡이 홍진영을 만나면서 ‘트로트 발라드’라는 색다른 장르가 탄생하게 됐다. 

“트로트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작곡을 하게 되면 새로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처음 곡을 받았을 때부터 너무 좋았어요. 제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항상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밝은 캐릭터가 아닌 가수의 모습으로 홍진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돼요.” 

“11월 신곡 발표를 목표로 여러 곡을 받았는데 딱 꽂히는 곡이 없었어요. 그러다 황치열 오빠가 ‘이 노래 어때?’하고 들려줬는데 너무 좋은거에요. 어떻게 들으면 발라드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들으면 트로트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작곡가로 만난 황치열 오빠는 본업인 가수로서의 모습보다 더 프로페셔널했어요. 그동안 만난 작곡가 선생님들 중에 가장 확실한 느낌이 들었어요. 비브라토가 심하다고 지적도 받았지만 음악적으로 워낙 전문적이어서 반박할 수 없었어요. 다만 ‘뽕’ 느낌은 제가 잘아니까 오빠도 잘 받아줬어요. 서로 조율하면서 작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어요.” 


홍진영은 지난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모든 갈등을 마무리 짓고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홍진영은 현재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가수, 예능, 화장품 및 다이어트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군분투 중이다.파워볼실시간

“그동안 하고 싶었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아요. 제가 원하는 일에 대해 선택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게 됐죠. 함께하는 직원들과 상의하면서 일을 진행한다는 점도 좋아요. 무엇보다 저를 믿고 회사에 들어온 직원들을 책임져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어요. 제가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야 직원들도 신나서 일을 할 수 있잖아요.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게끔 저도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겪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은 홍진영을 내적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 계기도 됐다. 당시 다방면에서 활약하던 홍진영은 잠시 활동을 멈추고 홀로서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작년에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내편’과 ‘남의편’을 가르게 됐어요. 잘 될 때야 누구든 내 옆에 있을 수 있지만 힘들어보니 ‘내편’과 ‘남의편’이 확실히 갈라지더라고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한 순간 활동을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게 또 제 잘못이 아닌 상황에서 생명이 끊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이제 앞으로는 지금 제 곁에 있는 지인들을 잘 챙기면서 살려고 해요.” 

“항상 높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작년보다 더 힘든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에요. 그 생각을 하면서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그때보다 더 힘든 일이 생긴다면 이제 진짜 일을 접어야 할 것 같아요. 그때 정말 다 그만두고 카페만 할까란 생각도 했거든요.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다시 태어난 느낌으로 즐겁게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홍진영에게 연예계 생활 통틀어 가장 힘들었다는 그 시기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출연은 계속 이어갔다. 홍진영과 친언니 홍선영 자매의 이야기는 ‘미우새’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힘들었을 때 ‘미우새’가 손을 잡아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해요. ‘미우새’가 저를 내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남아있을 생각이에요. 물론 부정적인 이슈들도 따르지만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요즘 예능프로그램 시청률이 17%~18% 나오기 쉽지 않은데 저희 분량 시청률이 잘 나오거든요. 시청률이 잘 나오는 만큼 흑과 백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언니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보면 짠한 마음도 들어요. 어떤 분들은 ‘짠하면 ‘미우새’ 출연 시키지 않으면 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자매로 나오지만 요즘에는 촬영을 따로하기도 하고요. 방송에서 항상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리얼한 모습과 재미적 요소도 집어넣으려고 해요. 그런걸 생각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꾸준한 활동과 흥 넘치는 에너지로 많은 사랑 받아온 홍진영. 다사다난한 연예계 활동을 견뎌오며 자신만의 회사 안에서 비전을 꿈꾸는 홍진영은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갖고 있다. 

“결혼은 40살 전에 하고 싶어요. 아기도 낳고 싶고요. 결혼을 해야하긴 하는데 누구랑 해야하는지 고민이에요. 40살이 넘으면 결혼을 못할 것 같아요. 그때 되면 더 이상 결혼은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있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사람을 쉽게 만나지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걱정을 좀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사람을 만날 때도 많이 들여다보는 편이에요. 첫눈에 봐서 괜찮아도 계속 두들겨보고 진행하는 스타일이죠. 이상형은 편한 사람이에요. 저와 얘기가 잘 통하고 코드가 잘 맞으면 좋겠어요. 감수성도 풍부하고 슬픈 노래 들으며 같이 울기도 하고요. 저와 비슷한 사람과 만나고 싶어요.”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IMH엔터테인먼트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금보라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1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금보라가 출연했다.

금보라는 대뜸 김학래와 자리를 바꿔달라고 제안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어제 긴장을 해서 잠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제가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 되면 긴장을 덜할 것 같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래는 “아침마당을 하면서 바꿔달라고 말한 경우는 처음이다”고 웃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예전이랑 똑같은 것 같다”고 칭찬했고, 금보라는 “제가 살이 쪄본 적이 없다. 임신을 했을 때도 5㎏ 이상 써본 적도 없다. 피부도 관리하는 열정이나 정성이 없다. 피부과 시술도 하지 않는다. 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늙어가자는 주의다. 오히려 남편이 불만을 토로한다. 가끔 나이를 두고 비교 기사가 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금보라는 “요즘은 의술이 발달해서 할머니 역할을 해도 주름이 하나도 없다. 모자지간인데도 친구, 선배 같은 느낌이 화면에 비치니까 공감이 덜 가더라.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늙어가자고 스스로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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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밥먹다’ 이연복이 중식에 입문한 계기부터 여러 고비를 딛고 대가가 된 과정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출연했다.

패널들을 요리 실력으로 긴장하게 한 주인공은 이연복 셰프. 이연복 셰프는 ‘밥심’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몸이 안 따라줘서 은퇴도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많이 힘들다. 예전 같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연복 셰프를 위해 강호동이 준비한 요리는 아귀찜. 이연복 셰프는 아귀찜을 좋아하는 이유로 ‘후각 상실’을 꼽았다. 이연복 셰프는 “26살 때 축농증 수술을 했는데 신경을 건드려서 냄새를 못 맡는다”며 “(후각을 되찾기 위해) 수술을 네 번을 했다. 근데 안 된다. 햇양파 나올 때 사과랑 햇양파를 눈감고 먹어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시피를 과거 기억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이연복 셰프는 “우리 젊을 땐 트러플, 허브 같은 게 없지 않냐. 그 향을 모르니까 그런 걸 잘 안 쓴다” 설명했다. 이후 입맛이라도 잃지 않기 위해 술 담배를 끊고, 간을 제대로 보기 위해 아침도 먹지 않는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연복 셰프는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화교 출신인 이연복 셰프는 외국인 학교를 다녀 어마어마한 등록금을 내야 했다고. 이연복 셰프는 “우리 때는 등록금을 못 내면 일어서서 수업을 들어야 했다. 어린 나이지만 자존심이 상하고 학교에 가기 싫더라”라며 결국 13살의 나이에 중식당에서 배달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성년자였던 이연복 셰프에게 큰 액수의 월급을 줄 리가 만무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월급을 더 주는 주방으로 가야 겠다 결심했다고. 이연복 셰프는 “그땐 주방장 빼고 합숙을 했는데 사장님이 퇴근할 때 밖에서 문을 잠갔다. 숙소가 2층이었는데 창문에서 뛰어 내려서 다른 식당 주방으로 갔다”고 떠올렸다.

주방에서 막내 이연복 셰프에게 요리 기술을 알려주진 않았지만 이연복 셰프는 어깨너머로 독학해 스스로 레시피를 만들었다. 이연복 셰프는 “내 레시피는 정통에서 좀 벗어난다. 남들이 하는 그대로 하는 게 싫다”고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설명했다.

노력 끝에 꽃길이 오는 듯 했다. 19살에 선배 덕에 운 좋게 한국 최초의 호텔 내 중식당 셰프로 입성했다는 이연복 셰프. 하지만 “주방에 사람이 많다 보면 항상 시끄럽다. 내 밑에 친구들에 새로 들어왔는데 특정 후배를 유독 괴롭히더라. 내가 싸움을 말리는데 욕을 하더라. 화가 나서 때렸는데 머리가 깨지고 패싸움이 됐다”고 이 사건으로 3년 만에 잘렸다고 고백했다.

이후 호텔에서 배운 기술을 살려 22살의 나이로 대만 대사관의 최연소 주방장이 되는 기회를 얻었다. 이연복 셰프는 “그때는 호텔 주방장이 70만원 정도 받았는데 나는 이것 저것 환산해서 25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직장인 평균 월급이 30~50만 원이었던 80년대의 일이었다.가난에서 벗어나 갑작스러운 부를 얻게 되자 돈을 헤프게 썼다는 이연복 셰프. 이연복 셰프는 잦은 지각으로 대사의 분노를 부른 사고까지 쳤다며 “한 번은 대사가 너무 화가 나서 나를 불렀다. ‘나 대사야. 네가 나를 밥을 굶겨?'(라며 화를 내더라) 세네 달 열심히 하다가 또 지각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패널들은 그럼에도 잘리지 않은 이연복 셰프에게 “손맛 덕분”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승승장구하던 이연복 셰프에게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당시 지인들이 버블경제로 경제 호황기였던 일본으로 가 큰 돈을 벌기 시작한 것. 일본에 가자는 지인의 말에 이연복 셰프는 대만 대사관에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대사는 아들이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며 미국으로 가자는 제안을 했다고. 하지만 이연복 셰프는 “젊은 날의 패기가 문제였다. 그만둔다고 했는데 다시 알겠다고 하기가 그랬다”며 미국이 아닌 일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이들도 부모님께 맡기고 아내와 단둘이 일본에 갔지만 시련의 시작이었다.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로 이미 다른 직원이 고용됐던 것. 설상가상 일본의 사행성 게임 파친코에 빠지기까지 했다는 이연복 셰프. 이연복 셰프는 “제어가 안 된다. 두어달 지나니까 나중에 생활이 피폐해지더라”라며 “내가 힘들고 사고칠 때 우리 아내가 돈도 빌려오고 다 했다. 그런데 나한테는 기죽을까 봐 얘기를 한 번도 안 했다”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무엇보다 힘든 건 아이들과의 생이별이었다. 이연복 셰프는 “밤마다 통화를 하는데 통화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짠하다. 지금도 가끔 일본이 생각나서 놀러 가면 공중전화가 생각난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일본 술집 주방장 일자리가 들어오며 다시 일하게 됐다며 “안주 만들기는 너무 쉬웠다. 어느날 한 손님이 맛있는 걸 만들어달라 해서 마음대로 음식을 만들었다. 그게 소문이 나서 가르쳐달라는 사람들이 생겼고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마침 사장이 부르더니 음식 재료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더라. 매출 올린 건 생각 안 하고”라며 다른 곳으로 이직해 2년 만에 한국에서 집을 샀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일하던 중 아버지의 비보를 접한 이연복 셰프. 이연복 셰프는 “가족들이 우는데 눈물이 안 나더라. 방에 혼자 들어가니까 그때서야 눈물이 쏟아졌다. 항상 ‘조금 더 벌면 효도해야지’ 했는데 말이 안 된다. 돈이 없더라도 따뜻한 말 한 마디하는게 진짜 효도인데”라고 애통해했다.

이연복 셰프의 일을 이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아들 홍운 씨는 기러기 아빠 생활로 이연복 셰프와 똑같은 길을 걷게 됐다. 이연복 셰프는 아들 홍운 씨에 대해 “트러블이 많다. 이상하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된다”며 “사실 믿을만하기 때문에 잔소리를 하는 건데 오해가 생겼다”며 엄격한 호랑이 스승 역할로 아들을 서운하게 했다고 밝혔다. 친구처럼 각별한 사이였지만 어느새 아들은 자신을 무서워하게 됐다고.

하지만 홍운 씨는 이연복의 속마음을 알고 있었다. 홍운 씨는 영상편지를 통해 “엄한 아버지, 카리스마 넘치는 아버지, 이런 모습이 저한테 때로는 무섭게도 느껴진다. 근데 저는 정말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돼서 더 큰 보답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전했고, 이연복 셰프는 감동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연복 셰프는 “요즘 트러블이 있었다. 은퇴 고민이 있어서 더 조급하다”며 “얘한테는 더 많은 사업을 하게 하고 싶다. 정말 많은 제안이 있는데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아들에게 유독 엄격하게 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연복 셰프는 항간에 재벌이라는 설이 떠돈다고. 이에 대해 이연복 셰프는 “좀 억울한 게 있다. 요식업이라는 게 돈이 많이 나간다. 잘 안 되면 요즘은 힘들다. 정 못 믿겠으면 연희동 은행에 가서 내가 대출을 얼마나 받았는지 확인해봐라”라고 억울해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언급에 패널들이 걱정의 이어졌다. 하지만 이연복 셰프가 의미한 ‘은퇴’는 요리하는 시간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 이연복 셰프는 “요리한 시간이 원래 10시간이었다면 이제 좀 줄이고 관리를 담당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 말미 이연복 셰프는 “여기서 밥 먹으니까 생각이 바뀌었다. 힘이 났다”고 충분히 충전됐다고 흐뭇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금보라가 명쾌한 입담을 뽐냈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금보라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금보라는 10대 시절에 대해 “당시에는 남학생들의 장래희망이 대부분 대통령이었다. 그때 여자 대통령은 한 명도 된 적이 없어서 ‘내가 대통령이나 영부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녹록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때 당시 최고 인기를 구사하던 김동건 아나운서와 우연히 마주쳤는데 날 부르시더니 ‘미스코리아나 배우를 해도 되겠다’고 말씀하셔서 ‘아 그럼 내가 배우가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본명이 손미자인 금보라는 영화 ‘물보라’에 출연하며 예명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20대 시절에는 기자들의 횡포에 시달렸던 이야기를 전했다. 금보라는 “당시 배우는 연예인이라기보단 딴따라였다. 사생활도 전혀 없었고 루머가 만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과 스캔들이 나곤 했는데, 어느날은 내가 뵌 적 없던 의사와 동거하고 임신까지 했다는 허위 보도가 나왔다. 이건 도저히 못 참겠어서 기자를 찾아가서 멱살을 잡고 싸웠다. 그것마저 기사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금보라는 “그 때만해도 연예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 때였다. 검사마저 ‘고소장이 잘못 들어왔다’고 할 때였는데, 내가 ‘활자 살인’도 잔인하다고 말해서 고소가 됐고 기자가 구속됐다”고 말했다.

금보라는 이혼 후 세 아들을 홀로 키우다 첫 눈에 만난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고. 함께 살면서 애정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금보라는 재혼과 아이들의 삶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금보라는 “아이들에게는 물론 책임과 의무를 다 하지만 내 의사가 중요한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내 남자까지 결정할 권한을 주지는 않았다. 애들에겐 아빠가 있다. 아빠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아이들의 삶과 내 삶을 두고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혼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금보라는 “오죽하면 이혼을 하셨겠냐. 초혼보다 더 힘든 것이 재혼이다. 양가 가족이 종합적으로 합쳐진다. 그것을 견딜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더 신중하게 생각을 해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을 둔 어머니가 아들의 반대에 재혼을 고민한다는 사연에 금보라는 “아이들은 떠나가게 돼있다. 아이하고 평생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 부모님의 재혼을 반대하다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부모님을 내가 책임지지도 못 하고 짐도 된다고 생각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이의 삶도 중요하다. 성인이 되긴 해야 한다. 사연 속 아이가 고등학생을 앞두고 있지 않나. 좋아하는 남자분에게 3년만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아이가 스무살이 되면 재혼하는 것이 어떤가 싶다”고 조언했다.

금보라는 며느리의 자녀 교육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연에는 “며느리 자녀 교육엔 간섭하지 마시라. 아들과도 사이가 틀어지고 며느리와도 틀어진다”면서도 “나도 할머니인데, 버릇이 없거나 폭력적인 것에는 혼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며느리의 자녀 교육은 간섭하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금보라는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며 “드라마 촬영 중 현장에 와서 대본을 외우느라 NG를 내는 후배들이 있다. 이건 상대 배우의 흐름을 깨트리는 것”이라며 “그런 친구들은 좀 멀리하게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금보라는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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