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게임실시간 파워볼픽 파워볼대중소 하는방법 게임

한 주의 시작인 오늘도 추위 걱정은 없지만, 고농도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파워사다리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며 현재 중부와 전북 지방의 대기 질이 무척 탁하고요.

서울 경기와 충남,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출근길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먼지와 함께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중부와 경남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낮 동안에는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오전까지,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저녁 한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오늘도 아침에는 쌀쌀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 서울 7.8도, 대전 6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서울 19도, 부산 21도, 광주 22도로 예상됩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며 건조함과 미세먼지는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비가 내린 뒤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겠습니다.

날씨정보였습니다.

부산비엔날레·아트부산 성공
시립미술관 두 전시회도 호평
본질에 충실, 치밀한 사전준비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빌 비올라의 영상 설치작품 ‘우리는 날마다 나아간다’ 중 ‘여정(The Voyage)’. [사진 부산시립미술관]
빌 비올라의 영상 설치작품 ‘우리는 날마다 나아간다’ 중 ‘여정(The Voyage)’. [사진 부산시립미술관]

11월 첫 주 내내 부산은 ‘미술’로 분주했다.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과 벡스코 제2전시장, 그리고 영도와 원도심 일대는 물론 낙동강 하구 을숙도의 부산현대미술관까지 구석구석 방문객이 이어졌다. 이들을 끌어들인 건 2020부산비엔날레와 ‘아트부산&디자인’(이하 아트부산), 그리고 마침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굵직한 두 전시 ‘빌 비올라, 조우’와 ‘중국동시대미술의 3부작-상흔을 넘어’였다.네임드파워볼

올해 한국 미술계를 정리할 때 ‘부산’은 중요한 키워드로 기록될 전망이다. 부산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남다른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첫째, 지난 9월 5일부터 65일간 열린 비엔날레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참신한 접근으로 완성도 높은 전시를 보여줬다. 둘째, 지난 5~8일 열린 아트부산은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퀄리티를 높여 참여 갤러리와 컬렉터, 일반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셋째, 때마침 부산시립미술관의 괜찮은 두 전시가 열렸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만든 시너지 효과는 컸다.

2020부산비엔날레에서 소개한 부산 출신 배지민 작가의 ‘광안대교’(2006), 290x860㎝. 이은주 기자
2020부산비엔날레에서 소개한 부산 출신 배지민 작가의 ‘광안대교’(2006), 290×860㎝. 이은주 기자

“전체적인 구성에 이야기가 흘러 좋았다. 미술관 구석까지 공간을 활용한 면도 돋보였고, 지역성을 받아들이되 폭넓게 틀을 짜고 새로운 시각으로 구성한 작품 배치가 탁월했다.” 독립큐레이터 배은아씨가 평가한 올해 부산비엔날레다.

부산비엔날레는 준비과정부터 화제였다. 11명의 문필가가 부산을 테마로 글을 쓰고, 그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가와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독특한 구성이었다. 영도 폐창고와 중앙동 원도심 3개 장소에 작품을 배치하는 등 도시와 부산이라는 공간에 대한 접근도 남달랐다.

전시 내용도 탄탄했다. 덴마크 출신의 야콥 파브리시우스 감독은 ‘부산’이라는 역사가 켜켜이 쌓인 공간에 다양한 한국 작가들과 해외 작가 작품을 배치했다. 온라인 콘텐트를 강화하며 감독이 직접 거리를 걷고 전시장을 돌며 작품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 ‘명탐정 야콥 051’도 찍었다. 시민들의 참여도 남달랐다.

2020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은 “무엇보다 부산의 정체성과 비엔날레의 관계를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해 고민하며 감독 선임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인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제9회 아트부산&디자인 전시장 풍경. [사진 아트부산&디자인]
제9회 아트부산&디자인 전시장 풍경. [사진 아트부산&디자인]

아트부산은 예년 160개 갤러리 참여에서 올해 60개로 규모를 절반 줄였지만 프리미엄을 앞세우며 돌파구를 찾았다. 첫날 프리뷰에만 VIP 4000명이 몰렸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오는 16일 오후 6시 ‘팬데믹 이후 미술계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주제의 온라인 화상 대담도 연다. 해외 유명 미술계 인사들이 참가한다.파워볼엔트리

올해 처음 참가한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6일 게오르그 바셀리츠 대형 회화가 120만 달러(약 13억원)에 팔려나갔다. 국제갤러리는 박서보 화백의 그림이 2억 원대 후반에 팔렸고, 갤러리 현대는 이반 나바로의 억대 대형 작품의 제작을 주문받았다. 가나아트가 출품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판화는 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독일 페레즈 프로젝트 갤러리의 조은혜 디렉터는 “올해 총 15점의 작품을 판매했고, 폐막한 뒤에도 컬렉터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트부산을 찾은 컬렉터들의 열정과 관심에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영희 아트부산 대표는 “좋은 갤러리들을 유치하고 지속해서 갤러리들과 소통해온 게 결실을 본 결과지만, 비엔날레가 코로나로 연기되면서 일정이 겹친 점도 시너지를 냈다”고 했다. 그는 “10주년인 내년 개최 시기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비엔날레와 아트부산은 폐막했지만,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 전과 중국 현대 작가 3인전이 현재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우환 공간과 미술관 본관 3층 두 공간에서 열리는 ‘빌 비올라, 조우’전(내년 4월 4일까지)은 ‘영상의 구도자’라 불리는 비올라의 주요 작품을 망라했다. 극도로 느리게 흘러가도록 조율한 화면 속에서 인물의 강렬한 표정이나 동작으로 전해지는 작품의 울림이 상당하다.

주진스(66), 쑹둥(54), 류웨이(48) 등 중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3인의 작가가 중국 개혁과 개방을 겪은 경험을 풀어낸 ‘중국 동시대 미술 3부작-상흔을 넘어’(내년 2월 28일까지)도 화제다. 제목의 ‘상흔’은 자유·자본·도시의 상흔을 가리키는 것으로, 중국 현대사에 대한 각 작가의 경험과 해석을 담아냈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을 다루며 존재론적 성찰을 해온 비올라의 작품과 중국 동시대 미술 거장 3인의 대표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트부산과, 부산비엔날레를 통해 부산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앞으로 영화·게임 등 주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올해 단단해진 미술 부산의 자부심과 활력, 상승한 분위기가 지역 예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더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수도권·강원 거리두기 격상 ‘예비경보’
거리두기 완화에 동절기 겹쳐
전문가 “60대 이상 환자 급증 우려”
예비경보 이유 “준비 기간 위해”
가족·지인 통한 ‘조용한 전파’ 많아
“밀폐된 곳 장시간 만남은 피해야”
독감과 동시유행 대비 수칙 내놔
“타미플루 효과 없으면 코로나 검사”

1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1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주말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명을 넘겼다. 잦아드는 듯했던 확산세가 거리두기 완화 한달여를 지나면서 다시금 거세지는 분위기다. 수도권 환자 발생 규모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바짝 다가섰고, 강원도는 기준을 넘겼다. 정부는 두 지역에 단계 격상 ‘예비경보’를 내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금 자칫 긴장을 늦춘다면 혹독한 겨울이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 발생한 데 이어, 15일에는 208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9월2일(267명) 이후 73일 만이다. 특히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확진자는 외려 늘었다. 한주간 전국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월 넷째 주에는 75.3명, 다섯째 주는 86.9명, 11월 첫째 주는 88.7명이었는데, 지난주(8~14일 0시 기준)엔 122.4명으로 3주 새 1.6배로 껑충 뛰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수도권(584명) 외에도 강원(78명), 충청권(69명), 호남권(68명), 경남권(36명), 경북권(20명)에서 두루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일일 평균 83.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 100명에 임박했고, 강원도는 11.1명으로 격상 기준 10명을 초과했다.

그러나 정부는 당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만 발령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예비경보는 경각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단계 격상 뒤 방역 조처가 달라지는 시설 등에)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며 “강원도의 경우 확진자가 영서지방에 집중되고 있고, 대도시가 있거나 관광지가 많은 영동엔 없어 강원권 전체를 1.5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테이블·좌석 간 거리두기 등이 의무인 식당·카페 면적이 150㎡에서 50㎡ 규모로 확대되고,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탕·오락실·학원 등 일부 일반이용시설에서 이용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에선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을 할 수 없다.

방역당국이나 전문가들은 최근 재확산 요인으로 지난달 초 이뤄진 거리두기 완화를 우선 꼽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최근 환자 수 증가는 거리두기 완화 뒤 이동량, 접촉량이 늘어나며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가 꾸준히 이루어진 결과물로 보인다”며 “특히 가족 내 전파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 일주일 정도 뒤부터는 60대 이상 고위험군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장은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9.1%(10월11일~11월7일)에 이르지만, 확산세가 지속되면 고령층 확진자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도 이날 “지난 9월 추석 연휴기간 뒤 환자 발생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중순부터는 그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가족 또는 결혼식이나 제사 모임을 계기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동료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를 통해 전파된 뒤, 다시 그 가족과 지인으로 추가 확산되는 연쇄 감염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산발적 전파가 늘어나면서 방역망 내 관리비율(신규 확진자 가운데 접촉자 분류 등으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된 사람 비율)은 지난주 57.5%로 60% 밑으로 내려왔다. 3주 전(10월18~24일) 66.4%보다 8.9%포인트 낮아졌다.

추운 계절이 오면서 밀폐된 실내 활동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밀폐된 실내에서 장시간 타인을 만나야 하는 약속은 가급적 미루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대본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것을 대비해 ‘동시유행 대비 진료 및 행동수칙’도 내놨다. 이에 따라 호흡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병원 방문 전 전화로 증상을 알리고 사전 예약할 것이 권고되고,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투약 후 24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내원한 환자의 독감이 의심되지만 검사가 어렵다면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소아·고령자·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서울 올가을 첫 주의보 발령
중국발 미세먼지 대기 축적

[경향신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15일 서울 중구 남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뿌연 하늘 사이로 건물들의 형체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15일 서울 중구 남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뿌연 하늘 사이로 건물들의 형체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지난 주말 하늘을 뒤덮었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7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나쁨’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61㎍/㎥, 경기·충남 59㎍/㎥, 전북 54㎍/㎥, 서울 51㎍/㎥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한때 111㎍/㎥까지 치솟은 서울 지역에선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북·충남·경기·인천 등 일부 지역에는 이미 전날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 도시대기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월요일인 16일에도 수도권·충청권·전북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이며, 17일 또한 수도권·세종·충북·대구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농도 36㎍/㎥) 이상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12일에 중국과 북한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 정체로 축적됐다”면서 “오늘은 축적됐던 미세먼지가 서해상으로 이동했다가 고기압의 이동으로 다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국 등에서 난방이 시작되고,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던 공장 가동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오후에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어느 정도 떨어지면서 동쪽으로 이동할 텐데, 16일 다시 서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중서부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다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요일인 18일 이후부터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낮음’(0~35㎍/㎥)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네티즌들 “무소유 아닌 풀소유” 비판

[서울=뉴시스] 현각 스님. 2020.11.15.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현각 스님. 2020.11.15.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푸른 눈의 수행자’로 통하는 현각 스님이 최근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혜민 스님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 스님의 사진과 함께 여러 차례 글을 남겨 그에게 맹비난을 가했다. 그는 혜민 스님에 대해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혜민 스님이 케이블채널 tvN ‘온앤오프’에서 자택을 공개한 방송 장면을 게재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출신인 현각 스님은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담은 저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도 유명하다.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등을 지내며 세계에 한국 불교를 알렸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2016년 한국 불교문화를 정면 비판하고 한국을 떠났다.

[서울=뉴시스] 현각 스님, 혜민 스님 비판글 . 2020.11.15. (사진 =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현각 스님, 혜민 스님 비판글 . 2020.11.15. (사진 =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앞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유명한 혜민 스님은 최근 ‘온앤오프’에서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 불교계 안팎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절이 아닌 이곳에서 생활하며 명상 앱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에 출근하고, 여러 전자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평소 책과 강연을 통해 무소유와 명상을 강조하며 인기를 누린 혜민스님이 무소유가 가 아닌 ‘풀소유’의 삶을 살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상당수 나왔다. 속세와 거리를 두고 있는 불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이번 건을 계기로 혜민 스님이 미국 국적이라는 점도 새삼 부각되고 있다. 1973년 대전에서 태어난 혜민 스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민을 떠나, 미국 국적을 얻었다.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온앤오프'에 출연한 혜민 스님. 2020.11.15. (사진 = tvN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온앤오프’에 출연한 혜민 스님. 2020.11.15. (사진 = tvN 캡처) photo@newsis.com

최근에는 일부 매체가 혜민 스님에 대해 건물주, 시세차익 의혹을 제기하는 등 사생활 뒷말이 무성해지고 있다.

앞서 혜민 스님이 지난 3월 트위터에 “건강과 평온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가 “건물주나 되니 마음이 평온하시겠지”라는 댓글을 받기도 했다. 당시 혜민스님은 “건물주가 아니다. 인사동 재동 마음치유학교 세 들어 살고 있다. 저희도 많이 힘들다”고 답했다.

이번 갑론을박이 혜민 스님 개인 문제가 아닌 불교계 전체에 해당한다는 비판의 글도 나왔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교계에 겉으로는 인자한, 덕 높은 승려인 양 말하고 행동하면서 실제로는 돈과 권력, 명예나 자리 챙기기 등에 여념이 없는 자들이 부지기수아닌가? 그렇지 않은 승려가 있을 지 모를 정도”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