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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공인인증서의 20년 독점시대가 9일 막을 내린다. 액티브 엑스(X),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까는 불편도 사라진다. 다양하면서도 간편한 민간인증서가 등장하면서 공인인증서가 빠진 자리를 채우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파워볼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10일부터는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진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에서 주민등록증, 인감 날인 등을 대신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증명서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정보인증·금융결제원을 포함해 6개기관이 발급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은행에서도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인인증제도가 폐지되면서 나타날 금융생활의 변화를 질의응답(Q&A) 방식을 풀어봤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 금융거래는 어떻게 하나.

△ 공인인증제도가 폐지되더라도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인증서는 필요하다. 다만 정부가 독점적으로 발급하던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고, 이름도 ‘공동인증서’로 바뀐다. 공동인증서 뿐만 아니라 민간 인증서도 금융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쓰던 공인인증서는 폐기되나.

△아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는 만기까지 그대로 쓸 수 있다. 만기가 돼도 계속 쓰고 싶다면 이름만 바뀐 공동인증서를 재발급받으면 된다.

-민간인증서는 어떤 것이 있다.△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와 카카오페이 인증, 네이버 인증, 페이코 인증 등이 있다. 패스는 이미 누적 발급 건수 2000만건을 넘었다. 핀테크 업체인 토스도 인증 서비스를 내놓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KB국민은행 등 은행권도 자체 인증서를 내놓

자료:금융위 제공
자료:금융위 제공

았다.

다만 금융기관 인증서는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또 통신사나 핀테크업체가 제공하는 인증서는 금융실명법 수준의 확인절차를 거쳐야 금융거래가 가능하다.하나파워볼

-민간인증서는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나.

△금융거래에 이용 가능한 인증서는 은행(인터넷·모바일뱅킹) 등 금융회사의 앱(App) 또는 홈페이지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하거나,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등의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인인증서와 견줘 민간인증서의 장점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인증서가 클라우드에 저장돼 스마트폰에 따로 이동하거나 저장할 필요도 없다. 또 지문인증이나 간편 비밀번호 사용도 가능하다. 기존 공인인증서의 경우 범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간 4400원을 내야 했지만 대부분 민간 인증서는 무료다.”

-보안이 중요한데, 믿을 수 있나.

△금융분야에 사용되는 인증서는 편리성 뿐 아니라 보안성과 안전성도 중요하다. 금융당국은 출금이나 이체 등과 같은 금융거래에 대해서는 엄격한 보안심사를 거친 인증서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출이나 고액 자금이체 등과 같은 고위험거래에 대해서는 복수의 인증수단을 거쳐야 한다. 금융거래사고에 대한 금융회사의 배상책임을 ‘이용자가 허용하지 않은 결제나 송금(예: 부정결제사고)’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자료:금융위 제공
자료:금융위 제공

장순원 (crew@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파워볼게임

6일 연속 200명 이상 추가확진..공연장·시장 등 일상감염
서울시 “누적 산발감염 지속..거리두기 효과는 시간 필요”
병상 미배정 환자 125명..”밤 늦게 확진, 현재 병원이동중”
파고다타운서 21명 급증..”확진자 이용일 방문자는 검사”
용산구소재 음식점서 5명 추가..245명 검사, 195명 음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12.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12.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0명 증가해 7일 연속 200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공연장, 시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코로나19 산발적 감염도 지속되는 모양새다.

시는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932명이다. 8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2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7일 연속 200명대 이상 증가하고 있다. 2일 262명이 증가한 데 이어 3일 295명, 4일 235명, 5일 254명, 6일 244명, 7일 214명, 8일 270명이 추가로 늘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2.9%였다. 7일 총 검사건수는 9292건이었고 8일은 1만917건이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그동안 누적된 산발적 집단감염과 일상감염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 지난 4일 발표한 저녁 9시 이후 서울시 멈춤도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한발 앞서 진행한 강력한 맞춤형 거리두기 조치”라며 “지난 8월에 시행했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10~14일 이후 감소추세 나타났다.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 9시 기준을 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서민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검토하면서 전문가들과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4%이고 서울시는 81.2%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2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6개, 입원가능 병상은 6개로 조사됐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 총 1937병상으로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130개,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470개다.

현재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 수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 대부분 전날 오후 늦게 확진통보를 받아 지연된 사례로, 이날 오전부터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송은철 과장은 “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시립병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이동병상 150개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내에 설치하는 48개 병상은 10일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병상 수요에 따라 운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서울의료원 이동병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단벽이 설치되며 인근 어린이집 및 병원직원들과의 이동동선도 철저히 분리된다. 또한 잠금장치 및 폐쇄회로(CC)TV, 경찰과의 협조 등을 통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다”고 말했다.

윤보영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컨테이너형 임시병상이 기존 병상과 비교해 열악한 것은 맞다. 다만 화장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병상과 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윤 과장은 “서울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해오고 있다. 의료진들도 지치고 힘든 상황이다. 의료인력의 경우도 현재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계속해서 발생해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서울의 한 피트니스 센터가 임시 휴관을 알리고 있다. 2020.12.0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서울의 한 피트니스 센터가 임시 휴관을 알리고 있다. 2020.12.08. mangusta@newsis.com

감염 경로별로는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21명 증가해 153명을 기록했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할 경우 총 164명이 감염됐다.

전날 추가된 확진자 21명은 파고다타운 방문자 2명, 샘물노래교실 방문자 1명, 하영 노래교실 방문자 8명, 제이제이라이브카페 방문자 4명, 방문자의 가족 및 지인 6명 등으로 확인됐다.

송 과장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샘물노래교실, 쎄시봉7080라이브, 하영 노래교실, 동대문구 사과기획, JJ라이브카페(김현노래교실), 종로구 하나이발관 방문자 중 안전문자로 안내한 날짜에 해당하는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으기시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 소재 음식점(웨스턴라운지·투페어·다이스·KMGM)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이 감염됐다. 전날 감염된 확진자는 웨스턴라운지 직원 1명, 투페어 방문자 2명, 젠틀레빗 방문자 1명, 방문자의 지인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5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195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송 과장은 “음식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테이블간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영업장 내 설치된 무대시설에서 공연행위 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총 21명을 나타냈다.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202명을 기록했고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4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증가(누적 23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증가(누적 45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2명 증가(누적 80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2명 증가(누적 44명)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증가(누적 14명) 등이 늘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 확진자는 693 증가해 1891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집단감염은 15명 늘어 5020명으로 파악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82명 증가해 2269명을 나타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송 과장은 “역학조사 인력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추적·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756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726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652명, 강남구 616명, 서초구 580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1만932명 중 3610명은 격리 중이며 7217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105명을 나타냈다.

서울시 코로나19 105번째 사망자는 7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6일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7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송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거리두기 동참과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은 의심증상 시 자신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즉시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또 철저한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각종 대면모임, 불필요한 외출·이동 자제 등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9일 오전 5시 4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주 방향 화서휴게소 인근에서 1t 트럭이 앞서가는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1t 트럭 운전기사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수습으로 일대 4.8㎞ 구간이 2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5t 화물트럭 들이받은 1t 트럭 (대구=연합뉴스) 9일 오전 5시 4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주 방향 화서휴게소 인근에서 1t 트럭이 25t 화물트럭 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20.12.9 [독자 송영훈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25t 화물트럭 들이받은 1t 트럭 (대구=연합뉴스) 9일 오전 5시 4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주 방향 화서휴게소 인근에서 1t 트럭이 25t 화물트럭 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20.12.9 [독자 송영훈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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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행세 中국적 크리스틴 팡
지역의원에 접근 4년간 정보 빼내
FBI 조사중 출국.. 핵심 기밀은 없어

페이스북 갈무리
페이스북 갈무리

중국 국적의 여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계에서 정치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첩보 활동을 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가 7일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이미 미국을 떠난 상태로 미국의 핵심 기밀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20대였던 크리스틴 팡이라는 이름의 중국 여성은 2011년 이스트베이 캘리포니아주립대에 학생 신분으로 등록했다. 이어 교내 중국학생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단체를 조직했다. 이를 발판 삼아 단체 행사에 지역 정치인 등 유력인사를 초청하며 인맥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여성은 캘리포니아 중서부 지역 시장들 가운데 최소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팡은 2012년 당시 32세로 최연소 하원의원이 된 에릭 스월웰(40·캘리포니아)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팡은 2012년, 2014년 스월웰 캠프의 기부금 모금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은 팡의 간첩 정황을 인지한 뒤 스월웰 의원 측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팡은 캘리포니아 지역 의원으로는 털시 개버드, 로 카나, 주디 추, 마이크 혼다 의원 등의 선거 모금 행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팡에게 미국의 민감한 정보는 건너가지 않았다고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팡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가 진행 중이던 2015년 돌연 미국을 떠났다. FBI는 2019년 지역 정치인과 관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의 활동을 조사하는 전담반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9명 확진..교육청, 남구 전 학교·유치원 원격수업 전환

울산서 중학생 확진…전수 검사 중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8 yongtae@yna.co.kr
울산서 중학생 확진…전수 검사 중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8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한 중학교서만 이틀 새 학생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울산시교육청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 1명(울산 334번)이 다니는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등 720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결과 같은 학년 학생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학교 확진자는 총 10명이 됐다.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남구에 있는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유치원 41곳이다.

또 남구와 인접한 지역인 울주군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유치원 1곳도 원격 수업 전환 학교에 포함했다.

원격 수업은 11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학생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8 yongtae@yna.co.kr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학생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8 yongtae@yna.co.kr

334번은 남구 거주 중학생으로 5일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감염 경로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확진 학생들의 학년은 학교 밀집도 3분의 2 적용에 따라 7일부터 원격 수업을 했지만, 지난주에는 등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 학생들을 상대로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원을 통한 연쇄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중학교는 울산 최대 학원 밀집 지역 인근에 있고, 확진 학생들 대부분 이 지역에서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전날 334번이 다니는 학원 2곳에 대해 일시적으로 이용을 제한했으며, 나머지 확진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도 파악해 조처할 방침이다.

길어지는 코로나19의 그림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8 yongtae@yna.co.kr
길어지는 코로나19의 그림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8 yongtae@yna.co.kr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원격 수업 기간 가정에서 철저히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고, 학원과 PC방, 독서실 등 다중 이용 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 당국과 학교로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학원 관계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은 잘 알고 있으나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원격 수업 기간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334번의 오빠인 고등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yongtae@yna.co.kr이슈 · 코로나19 지역별 뉴스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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