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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오 퍼디난드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까지 나섰다.파워볼실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 팬들이 토트넘-아스널 경기 이후 손흥민 영입 요구를 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인 활약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돌파해 중거리 슛을 때렸다.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은 큰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환상적인 골 장면에 영국 현지 언론, 전문가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5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다. 이제는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이 당연한 공격수가 됐다.

‘익스프레스’가 전한 SNS상에 올라온 맨유 팬들의 글들을 보면 “맨유는 제이든 산초 대신 손흥민과 사인해 달라”, “손흥민이 얼마든 영입을 위해 모든 돈을 써라. 대단한 선수다”, “맨유는 당장 수표책을 꺼내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 등 손흥민 영입을 바라는 목소리로 가득 차 있다.

산초는 올해 초부터 줄곧 맨유가 영입 1순위로 뒀던 공격수다. 하지만 소속 팀 도르트문트가 이적료 1억 800만 파운드(약 1580억 원)를 고수하자 맨유가 물러났다. 맨유는 최근까지 산초 이적료를 깎기 위해 노력했으나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 아래로 몸값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맨유 팬들 사이에서 산초보단 손흥민을 영입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맨유 출신의 전설적인 수비수 퍼디난드도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내가 지금 맨유로 데려갈 수 있는 세 명을 뽑으라면 그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선택할 것이다. 확실히 3위 안에 든다. 나는 그가 뛰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직선적이고 팀들을 어렵게 만든다. 항상 골을 넣고 싶어 하고 양발 모두 활용할 줄 안다. 환상적인 팀 동료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최고의 아시아 선수가 누구인가”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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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FIBA 남자농구 랭킹이 발표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최근 새로 산정된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았지만 최근 열린 대륙별 컵대회 예선까지의 결과를 합산해 새 랭킹을 알렸다.파워볼사이트

1위는 큰 이변 없이 세계최강 미국의 차지였다. 781.4포인트로 2위 스페인과는 60.2포인트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 호주,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프랑스, 그리스, 리투아니아, 러시아, 브라질 등 각 대륙 최고의 팀들이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지난 세계랭킹에서 11위에 위치했지만 최근 유로바스켓 예선에서 포인트를 쌓으며 체코를 제치고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30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만 놓고 보면 5번째로 높은 순위. 호주와 이란, 뉴질랜드가 아시아-오세아니아의 Top3를 형성했으며 중국, 그리고 한국이 차례로 위치했다.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건 남수단으로 과거에 비해 9계단 상승한 98위에 올랐다. 마다가스카르는 좋지 않은 성적 탓에 30위가 하락한 124위가 됐다.

▲ FIBA 남자농구 세계랭킹 Top 10
1위_미국
2위_스페인
3위_호주
4위_아르헨티나
5위_세르비아
6위_프랑스
7위_그리스
8위_리투아니아
9위_러시아
10위_브라질
30위_한국

# 사진_FIBA 제공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번 타자’ 홍창기

1번 타자의 임무는 가능한 한 많이 출루해서 후속 타자의 타점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 올 시즌 LG 트윈스에는 그런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홍창기가 있다. 시즌 초반 대타로 등장하던 그는 주전 1번 타자의 자리를 꿰차며 2020 KBO리그 정규시즌 출루율 0.411을 기록, ‘홍창기=출루’라는 공식을 LG 팬들에게 각인시키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6월 30일에는 프로 무대 첫 홈런이자 첫 끝내기 홈런을 치며 프로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엔 구단별로 많은 유망주의 ‘코인(Coin, 가능성 또는 가치를 나타내는 신조어)’이 터졌고 LG의 대표적인 코인은 바로 ‘창기 코인’이었다. 올해가 가기 전 최고의 1번 타자 홍창기를 소개하고자 이번 ‘더그아웃 스페셜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파워볼게임

Photo LG 트윈스 Editor 박소정

#LG 트윈스의 ‘출루머신’

안녕하세요. <더그아웃 매거진>과 첫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11월 11일 인터뷰)

인터넷과 잡지로만 보던 <더그아웃 매거진>인데 제가 직접 인터뷰를 하게 돼서 신기해요.

올 시즌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정규시즌 135경기에 출전했어요. 처음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돼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시즌 시작하기 전에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경기와 타석에 나갔어요. 1년 동안 많이 보고, 배우고, 느낀 한 시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본인의 성적을 타격, 주루, 수비로 나눠서 평가해볼까요?

타격은 한 70점 정도예요. 타율이 기대했던 것보다 그렇게 높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출루를 많이 하는 것을 목표로 타석에 들어가서 출루율이 높았기 때문에 70점 정도는 줘도 될 것 같아요. (시즌 시작할 때 타율 목표는 어느 정도였나요?) 시즌 시작 전에는 2할 5푼을 목표로 잡았어요. 제가 주전은 아니고 주로 대타로 나가는 정도여서 2할 5푼만 쳐도 잘한 거로 생각했어요. (정규시즌 중반엔 주전으로도 많이 뛰었어요. 그때는 목표가 수정됐나요?) 네. 주전으로 계속 나가면서 타석에도 많이 서고 타율도 조금씩 올라가다 보니까 3할을 한번 쳐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주루와 수비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주루랑 수비는 아직 좀 미숙한 모습을 보여드렸고 안 좋은 장면도 있어서 한 50점? 둘 다 50점이에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올 시즌엔 출루율이 0.411로 매우 높아요! 홍창기 선수가 좋은 선구안으로 ‘눈 야구’를 잘해서 1번 타자로 적격이라는 팬들이 많았어요. 비결이 있나요?

비결은 딱히 없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공을 신중하게 보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생각한 스트라이크 존이 아니면 안 치려고 하다 보니까 볼넷을 많이 얻어서 나갔어요. 야구 중계를 보면 포수 앞에 네모난 박스로 스트라이크 존을 그려주잖아요. 저도 경기할 때 그런 스트라이크 존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거기서 좀 멀어 보이거나 하면 안 치려고 해요.

한편으로는 승부처에서 좀 더 공격적인 타격을 기대하는 팬들도 있었어요. 본인도 이 점에 대해 고려하고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제가 공을 오래 지켜보려는 경향이 있어서 놓치는 공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도 쳐보려고 했는데 그동안 타격보단 공을 보고 걸러서 나가는 거로 습관이 들다 보니 안 좋은 타격들이 나왔어요. 그래서 올 시즌은 원래 하던 패턴으로 하고 내년 시즌엔 타격 훈련이나 연습으로 좀 더 보완해서 타격 능력을 더욱 키우려고 했어요. 코치님들도 그렇게 해보자고 하셔서 내년엔 타격을 좀 더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올 시즌에 들어가면서 세웠던 목표가 있나요?

이번 시즌에서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는 20안타였어요. 또 1군에 계속 들어가 있는 게 목표였습니다. 한 시즌 동안 최대한 1군에 붙어있으면서 안타 20개를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목표를 달성했네요. 축하해요!) 감사합니다.

이전 시즌과는 달리 특별히 변화를 준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확실하게 변화를 준 부분은 타격 자세요. 원래는 제가 다리를 들고 쳤었는데 시즌 중반부터 (박)용택 선배님처럼 다리를 찍고 치는 스타일로 바꿨어요. 그 부분 말고는 변화를 준 건 없어요.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 도움을 준 사람은 누군가요?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올해 초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훈련이나 제 부상 부위도 확인해주시고 루틴도 잘 잡아주셨어요. 1년 동안 잘 도와주셔서 시즌을 무사히 치르게 됐어요. 트레이닝 코치님들에게 매우 감사해요.

시즌 중에 아쉬웠던 경기나 본인의 플레이 장면이 있나요?

아무래도 정규시즌 막판, 10월 28일에 치렀던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아쉽죠. 한창 순위 싸움을 하고 있을 때라 중요한 경기였는데 제가 집중을 못 해서 견제사를 당했어요. 그때가 제일 아쉬워요.

반대로 가장 기억에 남는 활약이 있다면요?

지난 6월 30일 KT 위즈전에 제가 선발로 출전해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이자 첫 끝내기 홈런을 쳤던 순간이요. 그때 연장전에 들어가서 출루만 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와서 끝내기를 쳤거든요.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변에 자랑도 많이 했나요?) 자랑은 안 했는데 지인분들이 축하한다는 연락을 많이 해주셨어요. 부모님도 축하해주시고요. 아무래도 그게 프로에서의 첫 홈런이다 보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네. 알겠습니다!

#가능성이 풍부한 선수

야구를 시작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같이 캐치볼을 하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야구에 관심을 가졌어요. 그리고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선수들이 운동하는 것도 구경하다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야수도 하고 투수도 했어요. 어릴 때는 투수를 더 많이 했고요. (언제부터 야수로 고정된 건가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투수와 야수를 다 하다가 졸업할 때쯤에 야수만 하기로 했어요. (투수 성적은 어느 정도였나요?) 투수 성적이 좀 안 좋아서 야수로 정했습니다. (웃음) (혹시 투수 경험 덕분에 공이 더 잘 보이는 경향이 있나요?) 다른 선수들도 그런 게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투수를 한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됐어요.

아마야구 시절에 야구를 하면서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었나요?

고등학교 때 고민이 좀 있었어요. 팀 성적이 좋으면 전국대회에도 나가고 프로 진출도 더 수월했을 텐데, 성적이 안 좋다 보니 그런 기회가 적었어요. 그때 성적을 좀 더 내지 못해서 아쉬웠죠.

고교 졸업 후 지명을 못 받고 건국대학교에 진학했어요. 되게 아쉬웠을 텐데 그때 했던 생각이나 다짐이 있을까요?

고졸로 지명을 못 받았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해서 4년 동안 더 많이 훈련하고 경기 경험을 쌓아서 다시 프로에 도전하자고 생각했어요. 4년이란 시간이 길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짧은 시간이기도 하니까 일단 가서 해보자고 생각했죠.

그리고 대학에서 좋은 성적(통산 타율 0.339)을 보여주고 2016 KBO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됐어요.

생각보다 빨리 지명돼서 좋았어요. 그런데 제 친구들이 더 먼저 뽑히는 바람에 기다리는 시간이 되게 길었어요.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LG에서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아, 이제 됐다. 드디어 됐다!’라고 생각했어요. 지명되고 나서 부모님이랑 지인분들이 많이 축하해주셨어요. (프로 입단 기념으로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나 선물을 했나요?) 입단 계약금을 부모님께 다 드렸어요. 부모님이 제 뒷바라지를 계속해주셨으니까 감사한 마음에 드렸습니다.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대학 야구 경험이 프로 무대에서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나요?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보다 경기를 더 많이 하고 좋은 투수를 상대하는 경험도 쌓다 보니까 도움이 됐죠.

LG 입단 후 선수로서 느낀 LG만의 특징이나 매력이 있나요?

LG는 서울 팀이고 팬분들이 매우 많은 인기 구단이잖아요.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팀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편의를 정말 잘 봐주시고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하는 게 있으면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는 점이 정말 좋아요.

2016시즌이 지난 후 바로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어요.

제가 대졸 출신이라 나이가 있어서 빠르게 입대했어요. 2016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군대를 빨리 다녀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구단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경찰 야구단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운 좋게 합격해서 군대를 잘 다녀올 수 있었죠.

입대 후 2017 퓨처스리그 타격왕에 등극했어요. 타율 4할대도 기록했는데 특별한 훈련 방법이 있었던 건가요?

경찰 야구단에 간 지 얼마 안 됐을 때, 지금은 KT에 계신 조중근 코치님이 제가 다운스윙으로 도끼를 찍는 것처럼 타격한다고 지적해주셨어요. 그 점을 바꿔보자고 하셔서 연습을 계속하고 나니 그 이후로 타격 성적이 좋아졌어요. 그게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20시즌에는 질롱 코리아팀에도 파견됐어요. 파견하게 된 계기와 다녀온 소감은요?

구단에서 ‘질롱 코리아에 몇 명을 뽑아서 보내려고 생각 중이다. 너도 보내려고 하는데 생각이 어떠냐’라고 물어보셔서 고민을 해봤어요. 결국, 질롱 코리아에 갔다 오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가게 됐습니다.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됐나요?) 이동하거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건 좀 힘들었는데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또, 외국인 선수들이랑 같이 운동도 하고 경기를 하니까 외국인 투수 공도 쳐보고 처음 보는 선수들을 상대할 수 있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신바람 야구 Again

2021시즌은 20대로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잖아요. 혹시 ‘20대의 마지막을 이렇게 불태우겠다!’ 하는 특별한 각오가 있나요?

아직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기왕이면 20대의 마지막에 팀이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외야수 전 포지션과 1루수까지도 가능한 것 같은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은 어디인가요?

그동안 외야수를 많이 맡아서 외야수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외야수에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가 있는데 다 괜찮나요?) 네. 제가 아마야구 때는 좌익수를 많이 해서 좌익수가 가장 편했는데 프로에 와서 중견수와 우익수도 하다 보니 세 포지션이 다 편해졌어요. 공 던지는 게 가장 자신 있어서 외야수가 잘 맞아요.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제 롤모델은 (김)현수 형이에요. 제가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선수였어요. 현수 형은 공을 맞히는 능력이 좋고 장타도 많이 나오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점을 닮고 싶어요. (같은 팀으로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직접 도움을 받는 부분이 있나요?) 현수 형이 경기 때마다 제가 처음 상대해보는 투수가 나오면 ‘이 선수한테는 이렇게 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LG의 차명석 단장은 한 인터뷰에서 홍창기 선수를 ‘어떤 제안이 와도 트레이드 불가한 선수’라고 언급했어요. 구단 내부적으로 신뢰가 높은데 그 점을 본인도 실감하나요?

제가 그 내용을 기사로 처음 봤을 때 ‘정말로 내가 그 정도인가? 트레이드로 타 팀에 보내기 아까운 선수인가?’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제가 그렇게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단장님이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좀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죠. (단장님과 야구나 팀 생활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곤 하나요?) 야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세요. 제가 볼넷 출루를 많이 하는데 가끔 볼넷을 못 얻어낼 때는 저를 부르셔서 ‘왜 요즘에 공을 치려고 욕심을 부리냐, 평소 하던 대로 볼넷을 골라내서 출루하는 것도 괜찮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타석에서 꼭 안타를 치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는 뜻이었어요.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제가 신인 때부터 생각해온 게 있어요. 팀에 없으면 생각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팀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홍창기 자기소개서

동료 선수들이나 친구들에게는 어떤 이미지인가요?

저는 되게 조용한 편입니다. 그냥 무리에서 조용히 묻혀가는 스타일이에요. (평소 성격은 어떤가요?)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많은 후배가 생겼을 텐데 특별히 친한 후배 선수는 누구예요?

(신)민재 선수랑 친해요. 제 룸메이트예요.

2020시즌이 끝났는데 요즘에는 뭘 하고 지내나요?

요즘에는 집에서 쉬면서 가끔 친구들을 만나고 있어요. 시즌 경기를 치르느라 못 했던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부모님과 식사를 잘 못 했는데 요즘에는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팀 내 마무리 훈련은 없나요?) 그건 아직 일정이 안 나왔어요. 11월 중순쯤에 소집이 예정돼있어서 그때 일정이 나올 것 같아요.

2020년 연말까지의 계획에는 어떤 게 있나요?

푹 쉬다가 12월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대학생 시절에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 중 해본 것이 있나요? 예를 들어, 밤새워서 과제를 한다든지 친구들끼리 MT를 가는 것이 있겠네요.

MT 같은 건 못 가봤고 미팅은 해봤어요. 형들이 1학년 때 미팅을 해봐야 한다고 하셔서 잡아주셨거든요.

지난 ‘더그아웃 팬터뷰’에서 채은성 선수가 홍창기 선수의 응원가가 좋다고 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LG팀 내 최고의 응원가는?

저는 제 것보다는 (유)강남이 형 응원가가 좋아요. 은성이 형 것도 좋은데 강남이 형 응원가가 제일 듣기 좋더라고요. 제 응원가는 한 4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중독성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시절 증명사진에서는 안경을 끼고 사진을 찍었던데요. 평소 시력이 좋다고 소문났는데 실제 시력은 어떻게 되나요?

원래는 시력이 별로 안 좋아서 안경을 끼고 있었어요. 그러다 대학교 때 라섹 수술을 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눈 야구를 잘하는 건가요?) 그건 딱히 영향이 없는 것 같아요. 원래부터 볼넷을 잘 골라 나가는 편이었어요.

지난번 LG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LG 선수 얼굴 맞추기’ 게임도 모두 맞추는 등 팬들 사이에서 홍창기 선수의 눈썰미가 유명해요.

네. 저는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합니다. 사람 얼굴을 한 번 보고 나면 이름은 기억 못 해도 얼굴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기억을 해내곤 해요.

눈썹이 솟아 있는 ‘화난 눈썹’을 가지고 있어서 얼핏 보면 화난 것 같은 인상인데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웃음이 정말 많은 선수예요. 첫인상으로 인한 오해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맞아요. 인상이 엄청 세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학교 다닐 때 오해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자주 보면 전혀 다른 이미지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죠?) 네. 사람들이 저를 처음 보면 무섭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무섭지 않습니다. 오해예요!

2020시즌을 끝으로 LG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박용택 선수가 은퇴하게 됐어요. 팀 후배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저한테 박용택 선배님은 연예인 같은 존재였어요. 오래는 아니고 3, 4년 정도 짧게 같은 팀 내에서 야구를 했는데 그동안 정말 좋았고 영광이었습니다.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여러모로 챙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2020시즌 동안 홍창기 선수와 LG를 열심히 응원해 준 팬들에게 한마디 해볼까요?

팬분들이 올 시즌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에 비해 마지막 결과가 좀 안 좋아서 4등으로 마무리를 하게 됐어요.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올 시즌보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월 호인 만큼 연말 인사도 남겨봅시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한 해였는데, 2021년에는 팬분들에게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다들 즐거운 1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홍창기의 바람은 이미 이뤄진 것일지도 모른다. 2020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LG 팬들이 미리 구상해 본 ‘2021시즌 LG 라인업’ 1번 타자에는 ‘홍창기’ 세 글자가 붙박이처럼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올 시즌 반짝 성적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마야구 시절부터, 또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홍창기가 보여줬던 실력은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그 믿음에 보답할 준비가 됐음을 입증한다. 시즌 중반부터 주전에 합류했음에도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출루율과 득점, 장타 등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에 등극한 것은 가히 놀라웠다. 자신도 인정하는 ‘눈 야구’ 실력과 충분한 가능성이 보장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엔 또 어떤 놀라운 성적을 낼지 벌써 기대된다. 2021년,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는 LG 타선의 시작엔 홍창기가 서 있을 것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
멜 로하스 주니어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제리 샌즈보다 구멍이 적은 선수다”

‘데일리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삼성 라이온즈 2군 오치아이 에이지 감독의 멜로 로하스 주니어에 대한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지난 9일 로하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원 소속 구단이던 KT가 KBO리그 역대 외인 최고액을 제시했지만, 로하스는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고, 기회가 와서 한신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EPSN’의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로하스는 한신과 2년 총액 550만 달러(연봉 500만 달러+옵션 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치아이 삼성 2군 감독은 데일리 스포츠를 통해 ‘로하스의 특징은 스위치히터다. 왼쪽 타석에서 더 무섭고 장타력도 있다. 지난해 1군 투수코치 당시 로하스와 만날 때는 가급적 좌투수를 올려 우타자인 로하스와 승부를 하도록 했을 정도”라며 “우타석에서도 장타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단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치아이 감독은 “좌ㆍ우 양 모두 몸 쪽 공에는 강하다. 한국보다 일본 투수가 ‘실투’가 적기 때문에, 몸 쪽 공에 어려운 공을 던졌을 때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한신의 유니폼을 입은 제리 샌즈보다 로하스를 높게 평가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샌즈보다 구멍이 적은 선수”라며 “KT가 올해 2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로하스 덕분이다. 한국에서는 가장 뛰어난 타자였다. 로하스가 일본에서 통하지 않으면, 현재 한국에 있는 타자는 아무도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타율 0.349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이끌었고, 타격 4관왕과 함께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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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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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탈리아 전설의 공격수 파올로 로시가 향년 64세로 숨을 거뒀다. 

이탈리아 방송 RAI’의 보도에 따르면 로시가 10일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로시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전설의 공격수다. 특히 로시는 1982년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려 이탈리아가 브라질을 3-2로 꺾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로시는 3-1로 이긴 서독과의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어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유벤투스와 AC 밀란에서 뛰며 세리에 우승과 유러피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클럽에서 통산 338경기에 나서 134골을 넣고 1987년 은퇴했다. 

로시와 방송을 함께 했던 엔리코 바리알레 아나운서는 “끔찍한 뉴스다. 1982년 월드컵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최근까지 방송국에서 동료로 함께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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